한국농어촌공사는 8일 강원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강원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농어촌공사는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금전적 지원을 넘어 공사가 보유한 물적·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전사적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대회기간 중 생활용수 부족 우려에 대비해 공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의 물을 무상으로 공급해 선수와 관광객,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나선다.

본사와 101개의 지방부서 등 전국적인 조직망을 활용해 올림픽 현수막을 게시하고,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국민적 붐업조성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평창 주변의 농촌관광지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해 올림픽 이후에도 지역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판매실적이 저조한 비인기 종목 입장권도 구매하고, 소수 인원이 참가한 국가에 대해 자체응원단을 조직해 올림픽 기간 중 열기가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인력지원도 병행한다.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어촌공사 6,000여 임직원도 힘을 모아 평창올림픽이 세계인의 축제이자 화합의 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