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송종욱 광주은행장 서민 금융상생 지역경제 활성화로 '100년 은행' 초석다질터 |
| 2017년 11월 13일(월)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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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은 지역의 중소기업, 상공인, 서민들에게 적극적인 자금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금융권의 격변 상황에 대비하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은행으로 나아가는 기틀을 다지겠습니다" 1968년 광주은행이 문을 연 이래 49년만에 최초 내부 출신인 제13대 송종욱 광주은행장의 포부다.
송 은행장은 특히 '고객이 없으면 은행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신조를 가지고 26년간 은행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살려 앞으로 핀테크와 인터넷뱅크로 대표되는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응하면서 조직의 안정과 내실화, 외연 확장이 힘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에 본지에서는 송 은행장을 만나 광주은행의 현황과 향후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제13대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한 소감 한마디 한다면.
▲광주은행이 올해로 창립 49주년, 내년이면 반백년의 역사를 맞이하게 된다. 지난 50년 역사를 마무리 하고 앞으로 50년, 광주은행의 100년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에 광주은행장이라는 큰 소임을 맡게 돼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한편으로는 1991년 첫 직장인 광주은행에 행원으로 들어와 49년 만에 처음으로 자행출신 행장이 됐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다.
광은인이라면 누구나 은행장을 꿈 꿀 수 있다는 희망이 광주은행의 전통으로 이어지도록 그 길을 개척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소임 중 하나다.
-첫 자행 출신 행장으로서 광주은행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고객과 함께하는 고객중심의 은행, 직원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신바람나게 일하는 행복한 은행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저의 핵심 경영가치는 세일즈 퍼스트(Sales First), 미래 경쟁력 확보, 상생과 동행 이 세 가지다.
세일즈 퍼스트 즉, 영업제일주의를 위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위상정립과 현장경영, 실적과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재를 양성하고 젊고 강한 조직, Two-Track(광주·전남지역-수도권) 영업전략을 추진해 그룹시너지를 강화하겠다. 마지막으로 상생과 동행을 위해 사회적 책임경영과 노사협력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은행장 취임 후, 한 달여 동안 바빴을텐데, 주요 일정은 무엇이었는가.
▲영업을 빼놓고는 은행을 말할 수 없다. 영업은 현장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현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취임 직후 광주지역은 물론이고 전남 여수, 목포 등 지역 중소기업과 지점 거래처 등을 방문했다. 서울지역 거래처도 수시로 방문해 많은 고객의 목소리를 들었다.
고객이 광주은행에 무엇을 바라는지, 광주은행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생생한 의견을 듣고 영업점의 영업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는 과감하게 없애고 일선 현장에서 영업점이 고객을 위해 진정성과 이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했다. 앞으로 중소기업 지원 방향은.
▲지역 중소기업은 광주·전남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다. 그런 의미에서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기 위해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는 자세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은행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서민을 위한 금융상품과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지자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생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의 올해 경영실적의 예상과 내년 경영목표는.
▲올해 9월말 당기순이익이 1,285억원으로 이미 연말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전년도 당기순이익 1,015억원을 훨씬 뛰어 넘었다. 또한 BIS비율도 15.90%로 매우 양호한 수준이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 실적 이상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고 있고 광주은행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서민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다. 또한 사회공헌사업의 분야도 확대하고, 지원도 늘려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도록 하겠다.
-현재 광주은행의 위치는 어디쯤이라고 생각하는가.
▲지금은 안정화 단계를 지나 성장의 수레바퀴에 올라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3년 전에 민영화하고 JB금융지주 김한 회장이 부임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여러 가지 실적은 자신감을 뒷받침해주고 있고, 여기에는 직원들이 항상 일선에서 헌신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은행산업은 구성원들이 어떤 마음가짐과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빨리 실천하는가에 따라 발전 방향이 정해진다. 혁신이란 생각만 혁신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지역에서 광주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지역 밀착경영에 대한 생각은.
▲광주은행은 광주와 전남의 대표은행이다. 그 동안 광주은행 성장의 밑거름이 돼주고 어려울 때 지켜준 것은 바로 광주·전남 지역민이었다. 따라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어려울 때 더욱 지켜주는 울타리 같은 은행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비올 때 우산을 뺏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하겠다. 중서민을 위한 금융 상품과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금융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고, 스타트업과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금리도 우대할 것이다.
-광주와 전남 외 서울 등 타 지역 경쟁력 강화에 대한 방안과 계획은.
▲기본적으로 Two-Track 영업전략을 전개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하고 광주은행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최대한 올리는데 주력하겠다. 광주은행의 모태이자 주력 영업지역인 광주에서는 그 기반을 더욱 촘촘하고 견고하게 다지는 영업력과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고, 전남지역에서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3개년 전략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성장 영업지역인 수도권은 5년, 10년 후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시장 개척전략을 추진해, 수도권이 우리의 미래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수도권의 풍부한 자금을 낮은 비용으로 조달해서,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육성하는데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
-그 동안 광주은행은 지역 사회공헌사업에서도 남다른 활동을 펼쳐왔는데, 앞으로 계획은.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철학의 첫 번째는 고객중심경영, 두 번째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다. 광주은행은 금융기관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 해야 한다. 공공성을 사회 저변까지 확장하는 것이 광주은행의 기업가치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향상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에 상생과 동행의 마음가짐으로 사회공헌사업에 집중할 것이다.
우리지역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과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을 강화하겠다.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펴나갈 것이다.
-앞으로 광주은행 리더스클럽의 발전 방향은.
▲광주·전남 중소기업 CEO모임인 리더스클럽이 지금보다는 분명히 활성화해야 한다. 지금 정원이 200여명 정도 되는데 최고의 명문클럽 형식으로 발전해서 인원이 적어지더라도 그야말로 광주은행과 함께할 수 있는 고객군으로 더욱 발돋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은행에서도 리더스클럽 회원에 대한 대우를 충분히 할 것이며, 내 임기동안 광주은행 리더스클럽을 한단계 더 명문클럽으로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요즘 한창 채용인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광주은행의 인사에 대한 생각은.
▲먼저, 혈연, 학연, 지연을 철저히 배제하는 3無정책을 인사의 첫 번째 원칙으로 삼고 실적과 능력을 중심으로 공정한 인사를 운용하겠다. 부점장 등 주요 인사에 대해서는 모든 임원이 참석하는 인사위원회에서 공정하게 결정하고 능력 있는 직원은 직급을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이다. 은행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 개인이 아닌 은행에 헌신하는 사람이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정립시켜 나갈 것이다.
특히, 신입직원 채용과 관련해 광주은행은 2015년부터 대학추천제를 시행하고 있어 대학교의 추천서가 없는 이상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한, 추천서를 배부할 때도 지역 대학에 많은 비중을 할당해 지역인재 발굴과 지역발전에도 큰 공헌을 하고 있다.
- 광주은행 임직원들과 소통은 어떤가 .
▲광주은행 임직원들은 같은 배를 함께 탄 공동체다. 49년 이전과 49년 이후의 시간은 분명이 달라져야 한다. 49년 이전보다 힘들어지고 바빠져야 하며, 49년 이전의 생각과 마음가짐도 변해야 한다. 변하는 것이 행동으로 새롭게 나타나야 한다. 그렇기에 항상 직원들과 함께할 것이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가서 악수해주고 안아주고 격려해주고 밥도 사주는 등 영업현장에 항상 함께하는 CEO가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겠다.
-어떤 광주은행장으로 남고 싶은가.
▲이름을 남기는 것에는 의미가 없다. 다만, 자행출신 은행장이라는 전통이 끊어지지 않도록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하고, 내가 떠날 때는 직원들이 "정말로 선배님이 계셔서 정말 행복했다. 정말 고생하셨다. 선배님이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면 저희들이 이루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광주은행이 더욱 기초 체력이 튼튼해지고 강해져서, 50년을 뛰어넘어 100년 은행이 돼가는 과정에 내가 하나의 불씨가 되면 더 이상 바램이 없다.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리고, 어려움을 몸으로 겪고, 직원들에게 '우리도 행원으로 광주은행에 들어왔어도 은행장까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송 은행장은 특히 '고객이 없으면 은행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신조를 가지고 26년간 은행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살려 앞으로 핀테크와 인터넷뱅크로 대표되는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응하면서 조직의 안정과 내실화, 외연 확장이 힘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에 본지에서는 송 은행장을 만나 광주은행의 현황과 향후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제13대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한 소감 한마디 한다면.
▲광주은행이 올해로 창립 49주년, 내년이면 반백년의 역사를 맞이하게 된다. 지난 50년 역사를 마무리 하고 앞으로 50년, 광주은행의 100년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에 광주은행장이라는 큰 소임을 맡게 돼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한편으로는 1991년 첫 직장인 광주은행에 행원으로 들어와 49년 만에 처음으로 자행출신 행장이 됐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다.
광은인이라면 누구나 은행장을 꿈 꿀 수 있다는 희망이 광주은행의 전통으로 이어지도록 그 길을 개척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소임 중 하나다.
-첫 자행 출신 행장으로서 광주은행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고객과 함께하는 고객중심의 은행, 직원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신바람나게 일하는 행복한 은행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저의 핵심 경영가치는 세일즈 퍼스트(Sales First), 미래 경쟁력 확보, 상생과 동행 이 세 가지다.
세일즈 퍼스트 즉, 영업제일주의를 위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위상정립과 현장경영, 실적과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재를 양성하고 젊고 강한 조직, Two-Track(광주·전남지역-수도권) 영업전략을 추진해 그룹시너지를 강화하겠다. 마지막으로 상생과 동행을 위해 사회적 책임경영과 노사협력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은행장 취임 후, 한 달여 동안 바빴을텐데, 주요 일정은 무엇이었는가.
▲영업을 빼놓고는 은행을 말할 수 없다. 영업은 현장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현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취임 직후 광주지역은 물론이고 전남 여수, 목포 등 지역 중소기업과 지점 거래처 등을 방문했다. 서울지역 거래처도 수시로 방문해 많은 고객의 목소리를 들었다.
고객이 광주은행에 무엇을 바라는지, 광주은행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생생한 의견을 듣고 영업점의 영업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는 과감하게 없애고 일선 현장에서 영업점이 고객을 위해 진정성과 이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했다. 앞으로 중소기업 지원 방향은.
▲지역 중소기업은 광주·전남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다. 그런 의미에서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기 위해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는 자세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은행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서민을 위한 금융상품과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지자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생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의 올해 경영실적의 예상과 내년 경영목표는.
▲올해 9월말 당기순이익이 1,285억원으로 이미 연말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전년도 당기순이익 1,015억원을 훨씬 뛰어 넘었다. 또한 BIS비율도 15.90%로 매우 양호한 수준이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 실적 이상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고 있고 광주은행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서민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다. 또한 사회공헌사업의 분야도 확대하고, 지원도 늘려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도록 하겠다.
-현재 광주은행의 위치는 어디쯤이라고 생각하는가.
▲지금은 안정화 단계를 지나 성장의 수레바퀴에 올라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3년 전에 민영화하고 JB금융지주 김한 회장이 부임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여러 가지 실적은 자신감을 뒷받침해주고 있고, 여기에는 직원들이 항상 일선에서 헌신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은행산업은 구성원들이 어떤 마음가짐과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빨리 실천하는가에 따라 발전 방향이 정해진다. 혁신이란 생각만 혁신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지역에서 광주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지역 밀착경영에 대한 생각은.
▲광주은행은 광주와 전남의 대표은행이다. 그 동안 광주은행 성장의 밑거름이 돼주고 어려울 때 지켜준 것은 바로 광주·전남 지역민이었다. 따라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어려울 때 더욱 지켜주는 울타리 같은 은행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비올 때 우산을 뺏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하겠다. 중서민을 위한 금융 상품과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금융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고, 스타트업과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금리도 우대할 것이다.
-광주와 전남 외 서울 등 타 지역 경쟁력 강화에 대한 방안과 계획은.
▲기본적으로 Two-Track 영업전략을 전개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하고 광주은행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최대한 올리는데 주력하겠다. 광주은행의 모태이자 주력 영업지역인 광주에서는 그 기반을 더욱 촘촘하고 견고하게 다지는 영업력과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고, 전남지역에서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3개년 전략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성장 영업지역인 수도권은 5년, 10년 후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시장 개척전략을 추진해, 수도권이 우리의 미래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수도권의 풍부한 자금을 낮은 비용으로 조달해서,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육성하는데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
-그 동안 광주은행은 지역 사회공헌사업에서도 남다른 활동을 펼쳐왔는데, 앞으로 계획은.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철학의 첫 번째는 고객중심경영, 두 번째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다. 광주은행은 금융기관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 해야 한다. 공공성을 사회 저변까지 확장하는 것이 광주은행의 기업가치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향상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에 상생과 동행의 마음가짐으로 사회공헌사업에 집중할 것이다.
우리지역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과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을 강화하겠다.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펴나갈 것이다.
-앞으로 광주은행 리더스클럽의 발전 방향은.
▲광주·전남 중소기업 CEO모임인 리더스클럽이 지금보다는 분명히 활성화해야 한다. 지금 정원이 200여명 정도 되는데 최고의 명문클럽 형식으로 발전해서 인원이 적어지더라도 그야말로 광주은행과 함께할 수 있는 고객군으로 더욱 발돋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은행에서도 리더스클럽 회원에 대한 대우를 충분히 할 것이며, 내 임기동안 광주은행 리더스클럽을 한단계 더 명문클럽으로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요즘 한창 채용인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광주은행의 인사에 대한 생각은.
▲먼저, 혈연, 학연, 지연을 철저히 배제하는 3無정책을 인사의 첫 번째 원칙으로 삼고 실적과 능력을 중심으로 공정한 인사를 운용하겠다. 부점장 등 주요 인사에 대해서는 모든 임원이 참석하는 인사위원회에서 공정하게 결정하고 능력 있는 직원은 직급을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이다. 은행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 개인이 아닌 은행에 헌신하는 사람이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정립시켜 나갈 것이다.
특히, 신입직원 채용과 관련해 광주은행은 2015년부터 대학추천제를 시행하고 있어 대학교의 추천서가 없는 이상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한, 추천서를 배부할 때도 지역 대학에 많은 비중을 할당해 지역인재 발굴과 지역발전에도 큰 공헌을 하고 있다.
- 광주은행 임직원들과 소통은 어떤가 .
▲광주은행 임직원들은 같은 배를 함께 탄 공동체다. 49년 이전과 49년 이후의 시간은 분명이 달라져야 한다. 49년 이전보다 힘들어지고 바빠져야 하며, 49년 이전의 생각과 마음가짐도 변해야 한다. 변하는 것이 행동으로 새롭게 나타나야 한다. 그렇기에 항상 직원들과 함께할 것이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가서 악수해주고 안아주고 격려해주고 밥도 사주는 등 영업현장에 항상 함께하는 CEO가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겠다.
-어떤 광주은행장으로 남고 싶은가.
▲이름을 남기는 것에는 의미가 없다. 다만, 자행출신 은행장이라는 전통이 끊어지지 않도록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하고, 내가 떠날 때는 직원들이 "정말로 선배님이 계셔서 정말 행복했다. 정말 고생하셨다. 선배님이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면 저희들이 이루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광주은행이 더욱 기초 체력이 튼튼해지고 강해져서, 50년을 뛰어넘어 100년 은행이 돼가는 과정에 내가 하나의 불씨가 되면 더 이상 바램이 없다.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리고, 어려움을 몸으로 겪고, 직원들에게 '우리도 행원으로 광주은행에 들어왔어도 은행장까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등록일 : 201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