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생활농업, 특용작물, 양봉 과정 졸업생 등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제10기 화순군농업인대학졸업식을 가졌다.

화순군농업인대학은 3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9개월간 전문 강사진을 구성해, 과정별 특성에 따라 이론과 실습, 현장교육 등으로 운영됐다.

이날 졸업식에서 특용작물과 김호동씨(동면)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고, 한동진씨(도암면), 강정원씨(도곡면), 김영미씨(화순읍), 구명란씨(춘양면), 최문섭씨(북면)가 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우태호씨(이양면), 전순리씨(화순읍), 윤현석씨(춘양면)가 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올해는 유난히 긴 가뭄과 폭염, 살충제 계란으로 먹거리 불안과 지속적인 쌀값 하락까지 더해져 그 어느 해보다 우리 농업인이 힘들었다"면서 "앞으로 농업인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과 농촌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순군농업인대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농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력을 육성하고 지역 특화작목에 대한 심화교육을 강화해 명품화순에 걸맞은 명품농산물 생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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