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쌀과 친환경 채소를 이용해 양질의 이유식을 만들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지역의 이유식 전문업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주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짱죽은(대표 서동교) 지난 2009년 설립돼 국내 육아맘들 사이에 이유식과 유아용 유기농 과자 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알짜'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96억원을 올렸으며 올핸 이보다 높은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 대표는 청년시절 식품업체 및 온라인 죽 전문점을 운영하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 맛짱식품을 창업하고, 이어 짱죽을 설립했다.

짱죽은 내 아이들에게 가장 깨끗하고 맛있는 이유식을 만들어 준다는 생각으로 꾸준한 제품개발과 아이디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짱죽 인기의 원동력은 친환경 재료다. 이유식 제품은모두 유기농 쌀을 사용한다. 채소류는 친환경 재료의 수급이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유기농 제품에선 무엇보다 신선한 재료가 중요한데 국내 농산물의 절반 이상이 호남에서 생산돼 나주산업단지에 설비시설을 구축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짱죽은 이런 다양한 노력으로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인증 ▲유기가공식품 인증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인증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 ▲클린사업장 인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기업부설연구소 인증 등을 획득했다.

특히, 특허등록 3건·특허출원 2건 등의 지식재산권 보유로 관련 분야에 대한 기술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나주공장은 HACCP 기준에 맞춘 공정라인과 개발실·미생물 실험실 등 최신설비를 완비해 가동되고 있다. 이유식·간편한 컵밥·유기농 쌀과자·쌀떡뻥·수제웰빙죽·쌀눈죽·순수쌀눈·한우순사골곰탕·간편하게 비벼먹는 곤드레·한우도가니탕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유기농쌀·무항생제 육류·친환경 채소, 영양이 풍부한 쌀눈가루 등 총 45종에 이르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짱죽의 대표적인 제품은 이유식·간편한 컵밥·실온이유식이다. 이 제품은 100% 국내산 유기농쌀 사용과 칼슘 및 쌀눈이 첨가돼 한 팩으로 아기가 영양을 고루 섭취할 수 있다. 특히, 간을 하지 않아 노인분들이나 환자식에도 추천하는 제품이다. 일반 이유식 제품은 ▲단계별 총 141종 ▲간편한 컵밥은 12종 ▲실온이유식은 33종의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간편한 컵밥과 실온이유식은 실온보관이 가능한 제품으로 가족끼리 여행갈 때 아기들을 위해 추천하는 제품이다.

올해 출시된 '간편한 쌀눈죽'은 무게가 가볍고 실온 보관이 가능한 웰빙제품으로 뜨거운 물을 붓고 5분 후면 섭취 가능하다. 여행용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간편 영양식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 대표는 "짱죽은 내 아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다양한 응용제품군으로 보다 넓은 고객들과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고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