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 개소 이후 농업인 방문객 수와 임대농기계 이용률 분석·평가로 사업 실효성을 입증했다.

4일 영광군에 따르면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는 지난 9월 28일 개소, 29일부터 임대농기계 입·출고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 26일까지 2개월간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총 방문자 수 780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수 총 780명 중 상담 및 예약 방문 228명, 농기계 임차 농업인 552명으로 나타났고 임대 수익은 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임차농업인 552명 중 군남면은 220명, 염산면은 302명이었으며 인근 지역인 군서, 불갑면 농업인 30명으로 나타나 전년도 남부지역 농업인 이용자 수에 비해 300%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염산면의 한 농업인은 “우리 지역에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들어서 임대농기계를 수월하게 이용하게 됐고 짧은 거리와 소요시간 단축으로 농작업 투여시간이 길어졌다”며 “이동 간 차량·트랙터의 연료가 적게 소모되고 타이어 마모 역시 눈에 띄게 적어짐에 따라 연료비와 소모품 교체비가 줄어들어 현금 지출이 적어졌다”고 말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도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서 맥류 파종과 양파 이식, 콩 수확에 활용되는 임대농기계 현황을 보고받고 고생하는 직원을 격려했다. 분소 설치로 임대농기계가 확충된 만큼 농기계 작동요령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농기계 교육훈련과 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그리고 홍보에 집중할 것도 강조했다.

김 군수는 “찾아오는 농업인이 필요한 농기계를 많이 확보하고 인력난 해소를 위한 새로운 기술이 집약된 기종을 발굴 보급해 농업인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는 안전한 접근과 도로 교통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영광경찰서에 중앙선을 절선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이달 중 심의 회의를 거쳐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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