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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양론' 흑산공항 건설 어찌 되나

환경부, 철새보호대책·경제성 등 보류결정
내년 1월 국립공원계획 변경 '재심의' 주목

2017년 12월 05일(화) 00:00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공항 경유가 확정되면서 전남의 또 다른 현안인 흑산공항 건설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흑산공항 건설에 필수적인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계획 변경을 위한 보완서를 이달 중 제출할 예정이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국립공원계획 변경안 심의에서 철새 보호대책 등을 요구하며 보류결정을 내렸다.

국토부는 지난 7월 보완서를 제출했지만, 경제성이나 대안입지 검토 등과 관련해 재보완 요청을 받았다.

그 동안 설계·시공 일괄입찰 대상으로 선정된 금호컨소시엄은 지난 8월 기본설계서를 서울지방항공청에 제출하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금호컨소시엄은 4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이는 실시설계에도 착수, 환경부 심의만 거치면 내년 3월께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 국토부가 재보완서를 제출하고 국립공원위원회도 위원정비를 마칠 것으로 알려져 내년 1월 중 국립공원계획 변경을 위한 재심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심의가 지연되는 동안 불거진 찬반논란에 환경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공항이 건설되면 흑산도에서 서울을 가는데 7시간 이상 걸리던 것이 1시간대로 대폭 줄어들고 영남권에서 울릉공항 건설이 추진되는 점 등이 찬성론의 근거다.

흑산권역개발추진협의회는 주민 6,2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7월 환경부·국토부 등에 조기 착공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반면, 환경단체와 정의당은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찍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최근 환경단체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국토부가 보완서에서 흑산공항 경제성 분석값을 4.38에서 2.60으로 40%가량 내렸다"며 "고무줄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든 흑산도 공항의 경제성 분석을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환경부·국토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 등 정치권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재심의까지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만큼 일단은 조속한 재심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지방항공청은 1,833억원을 들여 신안군 흑산면 예리 일원 68만3,000㎡ 부지에 1.2㎞ 길이 활주로와 부대시설 등을 갖춰 50인승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소형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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