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본부장 문동식)가 2층 회의실에서'학운(鶴雲) 김용근 화백 초대전'을 갖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이번 전시는 '따뜻한 고향이야기'를 주제로 '고향의 봄', '산의 소리', '기러기의 환희', '수평선' 등 서양화 28점을 선보인다.

특히 7일 오후 4시 30분에는 색소폰 연주자와 지역 유명 가수 초청 축하공연, 작가와의 대화 등 오픈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보성에서 태어난 김 화백은 순천에서 자랐으며 45년간 교직에 봉직하면서 전인교육에 매진했다. 55년간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자연친화의 신념으로 한국적 조형미를 완성시킨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화백의 작품세계는 붓의 터치가 깊고 두터우면서 활달한 생동감이 넘친다. 대상의 축쇄와 감필, 생략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필요한 진수만을 화폭에 담는 것이 특징이다.

순천시민의 상, 자랑스러운 전남인상 등을 수상했고 전라남도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양화과정에 전담 출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