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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에 울리는 우리 소리·춤

광주-센다이 자매도시 15주년 기념
시립창극단 9일 '센다이 특별공연'

2017년 12월 06일(수) 17:20
광주시립창극단이 광주-센다이 자매도시 결연 15주년을 기념해 오는 9일 일본 센다이시 LPARK에서 특별공연을 펼친다.
광주시립창극단이 우리 민족 전통예술 작품을 들고 일본 자매도시 센다이시를 찾는다.

광주-센다이 자매도시 결연 15주년을 기념해 일본 센다이시에 특별 초청된 시립창극단은 오는 9일 센다이시 LPARK에서 '광주시립창극단 센다이 특별공연'을 2회 펼치며 두 도시간 화합을 모색한다.

지난 2002년과 2012년에 이어 센다이에 세 번째 단독 초청 공연을 펼치는 시립창극단은 가야금병창, 판소리, 무용, 기악, 타악, 단막창극 등 한국 전통국악의 가·무·악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공연의 본판을 책임질 판소리, 교방무, 한량무, 기악병주, 민요, 사물판굿과 소고춤등의 가무악 공연과 함께 단막창극 '심봉사 황성 가는 길'이 무대에 오른다.

시립창극단이 준비한 단막창극의 경우 대중들에게 친숙한 판소리 '심청가'를 재해석했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 심봉사가 맹인잔치에 참석하려고 황성 길을 가는 도중 뺑덕 어미가 도망가는 등의 우여곡절이 한바탕 유쾌하게 그려진다.

시립창극단은 일본 교민들에게 고국의 향수를 선사할 뿐 아니라, 일본의 가부키(歌舞伎)와 비교할 만한 음악극 장르인 창극을 통해 한국문화의 정수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의 일본 자매도시인 미야기현 현청 소재지 센다이시는 2002년 4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스포츠·청소년·경제·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으며, 특히 이번 시립창극단 공연의 경우 센다이시 측의 적극적 지원으로 공연이 추진됨에 따라 문화교류 이상의 우호를 확인하는 의미를 더했다.

유영애 총예술감독은 "우리의 전통 공연은 음악, 무용, 극, 제의까지 두루 갖춘 종합예술로 사람을 모이게 하고 신명을 일으키게 하는 힘이 있다"며 "우리의 전통예술이 한국과 일본, 두 양국이 신명나게 더불어 사는 마당을 열어주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시립창극단 관계자는 "창단 후 처음 개최되는 일본 공연인 만큼 전 단원들이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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