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송공산 분재공원에서 근무 중인 문치성 주무관(45)이 분재예술 작품의 중심인 일본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국제 4대 분재대전인 제27회 일본분재 청수전에서 외무대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매년 열리는 청수전은 세계분재대회와 아시아·태평양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권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수상작은 80여년 된 피라칸타로 만든 것으로 작품명은 '아버지의 분재인생'이다.

문치성 주무관은 "아버지께서 30여년 전에 처음으로 일본에서 피라칸타를 들여와 분재와 조경수 소재로 생산·보급해 널리 알렸다"며 "그 피라칸타 분재예술작품으로 상을 받아 영광이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은 제가 어려서부터 분재배우기를 시작해 현재 송공산 분재공원에 근무하는 분재인생에 한 획을 긋는 작품"이라며 "아버지의 분재사랑을 생각하며 작품을 만들었기에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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