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최근 관내 초등학생 및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당탕탕 자란다!'라는 정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질풍노도의 청소년기에 심리적 지지체계가 필요한 초등학생 12명에게 고등학생인 형과 누나들이 1대1 형식으로 매칭돼 놀이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함께 스토리가 있는 전통민속놀이와 F1카트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으며, 케이크를 만들면서 마음을 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그룹으로 나선 고3학생들은 자신들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고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그 어느 때 보다도 행사에 열정적인 모습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영암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박해져가는 환경에서 상처받기 쉬운 아이들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