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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손흥민 발끝 '전천후 골잡이' 진화

전후·좌우 어디서든 득점…11월 2골 이어 12월에 2골째

2017년 12월 07일(목) 18:1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포엘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번째 득점을 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발끝이 갈수록 살아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든, 오른쪽·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하든 어디서든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천후 골잡이로 진화 중이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아포엘(키프로스)과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6차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7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페르난도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후 수비수 여럿을 제치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아포엘의 골망을 갈랐다.

지난 3일 왓퍼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동점 골을 터뜨린 데 이은 두 경기 연속골로, 이번 시즌 들어 손흥민이 연속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 3-0으로 완승을 했다.

손흥민의 발끝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

지난 9월 도르트문트와의 챔스리그 경기에서 5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이후 6경기 동안 침묵을 지키다 10월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서 2호 골에 성공했다.

이어 11월에도 2골을 넣은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일주일 만에 2골을 몰아넣은 것이다.

포지션도 가리지 않는다.

이번 시즌 6골 가운데 2골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만들어낸 골이었고 나머지는 4골은 모두 2선의 서로 다른 위치에서 출격해 넣은 것이다.

이날 아포엘전에서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해서 득점에 성공했고, 시즌 첫 골을 기록한 9월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왼쪽 미드필더로 나섰다.

지난달 크리스털 팰리스 전에선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득점을 올렸다.

양발 슈터의 강점을 활용해 그야말로 전후, 좌우를 안 가리고 몰 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갈수록 살아나는 손흥민의 득점력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쉽지 않은 경기들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호에도 반가운 일이다.

대표팀에서도 오랜 침묵을 깨고 연속 득점을 올리고 있는 손흥민의 발끝이 내년 여름까지도 살아있다면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대해볼 만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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