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02.21(수) 09:53
닫기
현장출동 1050 - 건덕터널 인근 주유소 허가 '논란'

터널·급경사 '마의 구간'에 주유소 신축 '불안'
급경사 구간 과속 적발 건수 광주·전남 1위
남구청 "경사로 주유소 설치제한 없어" 해명

2017년 12월 11일(월) 18:41
경사가 심해 차량들이 과속을 일삼는 남구 이장동 건덕터널 주변에 주유소 공사가 진행되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터널과 경사면이 심해 평소에도 대형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광주 남구 이장동 건덕터널 주변에 주유소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

특히 주유소가 들어설 구간은 지난 2015년 광주·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과속 운전자가 적발될 만큼 자동차들이 속도를 내는 곳이어서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오전 10시 30분 남구 이장동 건덕터널 인근. 이 곳은 광주와 함평·나주를 잇는 도로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통행하는 차량들이 많았다.

광주로 향하는 상행 방향 도로는 터널을 나오자마자 경사가 심했지만 차량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내달렸다.

워낙 과속이 심한 구간이라 경찰이 단속카메라까지 설치했지만 차량의 속도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실제 이 구간은 지난 2015년 광주·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과속 위반 차량이 적발될 만큼 '마의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처럼 위험한 구간에 주유소 2곳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운전자와 인근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과속이 잦은 구간이기도 하지만 심한 경사면에 주유소가 세워질 경우 진출입 차량들과 추돌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광주에서 나주로 출퇴근하는 운전자 박 모씨(46)는 "평소터널 주변을 지날 때 마다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곳에 주유소를 짓는 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경사로에서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내달리는데 주유소를 진출입하는 차량들과 추돌사고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구나 남구는 개발제한구역인 건덕터널 주변에 주유소를 신축하기 위해 광주시 등과 부지협의까지 했지만 경사로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주변 환경에 대해서는 별다른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탁상행정' 논란도 일고 있다.

시민 김 모씨(31)는 "매일 출근하며 건덕터널을 지나는 데, 차량 통행량이 어느 곳보다 많다"며 "주유소 허가 과정에서 공무원이 현장에 한번이라도 나와 봤으면 교통사고 위험 때문에 허가를 내주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남구 관계자는 "건축법에 경사로 부근 주유소 설치에 관한 별도의 내용은 없다"며 "허가과정에서 경사면이 심해 사고위험이 높을 것이라는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형동 기자         유형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웹메일청소년보호정책
대표전화 : 062) 720-1000팩스 : 062) 720-1080~2인터넷신문등록번호:광주 아-00185
사장 발행·편집인:최영기 / 상무이사&편집국장:이두헌 / 이사&경영본부장:이석우 / 논설실장:정정룡
[61234]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2 (중흥동) 삼산빌딩 이메일 : jndn@chol.com개인정보취급방침
*본 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