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12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2017년 해피고흥 이동봉사단 운영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기관 단체장, 이동봉사 참여업체 및 봉사단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남동부지사에 기관 표창이 수여됐고, 복음전자 김중진 등 9명의 유공자에게 표창패가 수여됐다.

참석자들은 올 한해의 활동을 회고하며 2018년 해피고흥 이동봉사에서도 군민이 필요한 곳을 먼저 찾고 현장중심으로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해피고흥이동봉사단은 지난 2007년 5월부터 고령자와 홀로 사는 노인이 많은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미용, 목욕봉사, 농기계수리, 가전제품수리, 양·한방진료 등 생활에 꼭 필요한 23개 분야 90여명의 봉사단이 함께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민·관 봉사단이다.

지난 2월에는 도양읍 북촌마을을 시작으로 14개 마을을 방문해 생활환경개선, 기계수리, 건강증진 분야 등에서 6,121건의 주민 불편 사항을 해결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11년간 총 176회를 운영, 7만5,306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칼 뿐만 아니라 각종 농사도구까지 대상을 확대한 칼갈이 서비스는 974건의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박병종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해피고흥 이동봉사단 활동에 순수한 마음으로 재능기부를 해주신 봉사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내년에도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흥 만들기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대규모 봉사단이 갈 수 없었던 작은 마을을 위해 월 2~3회씩 가스점검, 칼갈이 등 7가지 이동 봉사단을 구성해 주민들을 찾아가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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