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투수 홍건희(25)와 임기영(24), 포수 한승택(23)이 해남의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일일코치로 나섰다.

홍건희, 임기영, 한승택은 지난 12일 해남 리틀야구단을 찾아 1시간여 동안 야구교실을 열었다.

해남 대흥사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일일 야구교실은 프로야구의 촉망받는 영건과 유소년 선수들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해남리틀야구단은 지난 8월 제1회 익산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에 이어 나주에서 열린 하계스토브리그 전국유소년 야구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팀이지만 전국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며 명문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남에서는 내년 2월경 제1회 땅끝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해남 리틀야구단 박중엽 감독과 선수들의 인연으로 마련됐으며 홍건희, 임기영, 한승택은 야구교실 후 사인회와 기념촬영을 함께하며 어린 선수들을 격려했다.

홍건희는 "화순고 선배인 박중엽 감독님의 요청에 해남을 다녀왔다"며 "일일 야구교실을 몇차례 해봤지만 해남 리틀야구단의 어린 린 선수들의 열정이 매우 뜨거워 놀랐다. 날이 추워서 오랜시간 가르쳐 주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