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 김현수(3년)와 전남미용고 정설화(3년)가 2017전남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여수공고 씨름팀과 전남도청 펜싱팀은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전라남도체육회는 지난 13일 무안 스카이웨딩컨벤션홀에서 시군체육회, 전남회원종목단체, 지도자 등 전남체육 가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전라남도 체육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 한해를 돌아보는 전남체육 발자취 영상을 시작으로 유공자 시상과 축하공연 및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남 체육발전에 우수한 공적이 있는 86명에게 표창장 등이 전수됐다.

제98회 전국체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친 남자 최우수선수상은 421득점을 획득해 남자부 최다득점을 한 요트 고등부 김현수에게 주어졌으며 여자 최우수선수상은 3관왕에 빛나는 자전거 여고부 정설화에게 돌아갔다.

최우수팀상은 금3, 은2개를 획득한 여수공고 씨름팀과 금1, 동2개를 따낸 전남도청 펜싱팀에게 주어졌다.

또 전남체육회 전이양 부회장과 여수시체육회 임유연 사무국장, 강진군야구소프트볼협회 김성민 이사를 비롯한 20명이 전남체육 발전에, 보성군그라운드골프협회 박종배 사무국장과 순천시체육회 정소영 대리, 무안군체육회 강내인 지도자를 비롯한 30명이 전남생활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전라남도지사상을 받았다.

올해 1년 동안 활동한 내용을 평가해 선정한 최우수 회원종목단체상은 전남게이트볼협회, 우수 회원종목단체상은 전남육상연맹·전남궁도협회·전남그라운드골프협회, 모범 회원종목단체상은 전남롤러스포츠연맹·전남 세일링협회·전남복싱협회가 차지했다.

이밖에 생활체육 승마인으로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7전 8기로 마장마술 동메달을 획득한 전남승마협회 조한호, 생활체육지도자 정년을 맞은 완도군체육회 김효철 지도자, 제29회 전남생활체육대축전에서 희소성과 가치성을 높인 우승 상배를 제작한 ㈔전국조각가협회 정춘표 이사장도 전남체육회장상 수상자로 선정돼 공로패를 받았다.

김홍식 전남체육회장 직무대행은 "우수선수 확보와 지원, 효율성 있는 체육지도자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생활체육지도자 확대 배치로 도민 모두가 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내년에도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는 물론 엘리트 체육에 더욱 많은 관심을 쏟아 전남 체육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