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02.13(화) 10:14
닫기
4차 산업혁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절실

"지역 환경에 적합한 대응 방안 모색 해야"
광주·전남지역 권역별 나눠 발전 방안 제시
상호 보완·재정확대 위한 공동 대응 필요

2018년 01월 01일(월) 18:51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광주전남연구원과 공동으로 최근 본부 1층 강당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지역 중소기업의 미래'를 주제로 지역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들이 사회와 경제에 직접적으로 융화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한다. 현재 4차산업혁명의 파고는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돼 광주·전남 여러 산업현장에서 최적의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향후 이런 움직임들은 지역의 경제산업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전남지역의 경제산업구조에서 4차산업혁명에 따른 우선과제와 능동적인 대응 방안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에 대해 진단해 봤다.





4차산업혁명 도래



우리사회는 2차례의 산업혁명을 경험했고, 현재 3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1차 산업혁명은 '기계 혁명'이라고 불리며 증기기관 등장으로 가내수공업이 주된 산업으로 통했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동력 등장에 따른 '에너지 혁명' 시대로 대량생산체제가 자리잡히던 시기다.

현재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 및 정보통신(ICT)의 발전으로 '디지털 혁명'시대로 정의된다. 역사적 관점에서 보자면 산업혁명은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 듯 보이지만, 그 영향력은 개인 일상생활에서부터 기술·산업·경제·사회구조 등을 완전히 뒤바꾼 혁신적인 일들이었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변화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며 조금씩 진화되고 있다.

학계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이 곧 도래할 것이고, 이로인해 사회 구조적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한다. 지금까지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혁신에 따른 변화는, 편의성과 생산성 향상·일자리 창출 등의 긍정 변화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은 생산성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일자리 감소라는 부정적 변화가 급격하게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은 다양한 논의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적절한 전략과 지역 환경에 적합한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광주·전남의 여건



광주·전남은 혁신도시와 연구개발특구라는 혁신거점을 공유하고 있다.

혁신도시 및 공동연구개발 특구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 전역에 혁신도시 성과를 확산하는 전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선, 광주·전남을 권역별로 ▲문화 및 첨단산업 벨트 ▲IT 융·복합벨트 ▲신재생에너지 벨트 ▲농·식품 생명산업벨트로 나눠 발전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문화 및 첨단산업 벨트는 광주 및 인근지역의(담양·장성 등) 문화·예술·관광과 연계시켜 문화관광사업과·생명의학·나노·바이오산업 등에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광주권은 ▲자동차 부품 ▲수소연료전지 ▲첨단 가전 ▲백신산업 ▲광산업 융합 등에 잠재 성장 가능성이 높아 4차산업혁명의 발전방향과 직결돼 충분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IT 융·복합벨트는 전남 동부권을 (광양·여수·순천 등)중심으로 신소재 및 물류산업에 융·복합을 이뤄내 지능형 물류와 우주항공·신소재·정밀화학 산업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벨트는 서남권(목포·영암·해남 등)의 지형적 특성을 이용한 태양광·조력·풍력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수익모델로 이끌 수 있다.

농·식품 생명산업벨트는 중·남부권(강진·장흥·보성)에 친환경 생명산업과 한방의료·천연자원·해양 바이오 등의 산업에 기대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광주·전남 공동 대응 절실



광주·전남 4차 산업혁명의 발전 가능성은 상호 보완과 재정확대를 위한 공동 대응 노력에 있다.

최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광주·전남연구원과 공동으로 '제4차 산업혁명과 지역 중소기업의 미래'란 주제로 지역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최근 경제·사회 전반의 거대한 흐름인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및 지자체의 정책 측면에서 바람직한 변화 방향과 필요 준비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서 오병기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세미나 주제발표에서 "광주·전남은 혁신도시 및 연구개발특구의 혁신거점을 공유하고, 혁신도시 성과를 확산시키는 연계발전전략을 수립하는 등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광주·전남 전역에 ▲R&D 특구 ▲혁신도시 ▲여수·광양 국가산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과학기술진흥센터 등 4차 산업혁명 추진의 강점 요인이 분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광주는 노동시장의 효율성과 고등교육 및 직업훈련 지표에서 강점을 보이고, 전남은 혁신과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노동시장·인프라·신기술 등 관련 역량을 상호 보완해 배양하고 공동 투자를 통해 재정을 확대하는 등 대응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회에선 광주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에너지산업을 지역의 주요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가속화 ▲글로벌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한전공대 설립을 통한 인력양성 등의 정책이 추진되야 하고, 전남은 ▲신 성장동력 확보 ▲지능정보기술 기반 기존산업 고도화 ▲포용적 성장 인프라 구축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양성 등을 4대 비전으로 선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위원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특징과 파급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영향력도 과소 평가하고 있다"며 "광주·전남은 4차 산업혁명 역량의 상호 보완과 재정확대를 위한 공동 대응이 절실하고, 노동시장·인프라·신기술 등에서 공동투자를 통해 재정 확대 등 공동 대응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산업에 미치는 영향



신기술로 새로운 산업과 비즈니스모델이 생겨나는 것은 일상적인 과정이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적 기업들은 새로운 디지털과 인터넷 기반의 산업생태계 환경을 활용해 저비용 체제를 구축한다.

특히,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급성장한다.

문제는, 현재의 주력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라는 점이다.

광주 경우, 자동차와 가전 등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자동차가 커넥티드 스마트카(양방향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로 바뀌면 현재의 자동차산업 강자기업이 자동차의 운영플랫폼을 장악한 기업으로 주도권이 변하게 된다. 가전의 경우도 통합형의 스마트홈기기로 바뀌면 기존에 구축한 제조경쟁력이 별 소용이 없게 된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기업의 하청 소재부품 제조 공급기업으로 전락해 부가가치 하락과 고용 축소가 불가피해진다. 결과적으로, 기존 주력산업에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접목시킬 것인가에 대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중요한 생산요인은 창의적인 인력과 우수한 기술인력이다. 첨단센서와 사물인터넷의 확대로 활용가능한 실시간 데이터들이 많이 확보되면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와 기술자의 중요성이 커진다.

이들 인력이 많이 집중된 곳에 제조기업들이 집적되는 경향을 보일 것이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진 지역이 제조업의 클러스터로서 기능하게 된다.

지역의 한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경제에 의해 촉발된 산업발전 패러다임의 변화를 매우 심화된 수준으로 진전시킬 것이다"며 "이를 대응하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이 필수고, 유연하고 특성화된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광민 기자          고광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웹메일청소년보호정책
대표전화 : 062) 720-1000팩스 : 062) 720-1080~2인터넷신문등록번호:광주 아-00185
사장 발행·편집인:최영기 / 상무이사&편집국장:이두헌 / 이사&경영본부장:이석우 / 논설실장:정정룡
[61234]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2 (중흥동) 삼산빌딩 이메일 : jndn@chol.com개인정보취급방침
*본 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