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4년간 150여건의 구조조정을 마무리 짓고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포스코는 2일 지난 2014년부터 이어진 구조조정 결과, 회사 체질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기존 사업의 스마트화와 함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오준 회장은 시무식에서 "새로운 50년을 맞이해 포스코 그룹이 가야 할 길을 깊이 명심하고, 멀리 보고 밝게 생각하는 시원유명(視遠惟明)의 자세로 올 한 해 더욱 분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1968년 4월 1일 창립된 포스코는 꾸준히 성장 곡선을 그려오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확대한 신규 투자 사업이 조기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창사 이래 최악의 경영 위기를 겪었다. 이에 권오준 회장은 2014년 3월 취임 후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이 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매년 4천억원 정도의 발생 가능한 손실을 원천 차단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완료로 사업구조와 재무역량이 단단해진 포스코는 철강 등 기존 사업을 스마트하게 변신시키면서 동시에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등 '투트랙'으로 도약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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