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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폭탄도 아닌데…광주 도심교통 '마비'

밤새 비 빙판길로 변해 1.9㎝ 적설량 불구 피해 속출

2018년 01월 09일(화) 18:22
광주 전남지역에 최고 2㎝ 가까운 눈이 내린 9일 오전 광주시 서구 금호동에서 서구자원봉사센터 금호2동 자원봉사캠프 회원들이 대로변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김태규 기자
밤사이 내린 비가 빙판으로 변한 데다 눈까지 쌓이면서 광주·전남 곳곳에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1.9㎝의 적설량으로 잇단 교통사고와 도심교통이 마비된 상태에서 11일까지 최대 15㎝의 눈 폭탄이 예보되자 시민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에는 전날 밤 11시부터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이날 오전 9시까지 1.9㎝의 적설량을 보였다.

전날 내린 비가 밤사이 급강하한 기온 때문에 빙판으로 바뀌고, 여기에다 눈까지 내리면서 광주·전남 곳곳에서는 교통사고와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면서 도심 주요 도로에서는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했고, 자가용 출근을 포기한 시민들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출근길 많은 눈이 내린 광주시내 도로와 2순환도로 진·출입로에서는 출근길 차량이 엉키면서 1시간 넘게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빙판 길로 변한 도심과 외곽 진·출입로에서 차량과 통근버스가 빠져 나오는데 1시간 넘게 걸리면서 지각하는 직장인도 속출했다.

김 모씨(30)는 "평소처럼 오전 7시 30분께 경신여고에서 버스를 기다렸지만 15분이나 지연 돼 도착했고, 출근시간도 30분에서 1시간이나 지난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며 "얼마되지 않는 적설량에 도심교통이 마비지경에 처한 것은 공무원들이 제설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4시 45분께 진군 성전면 풀치터널 인근 강진방향 도로에서 서 모씨(25)가 몰던 쏘울 승용차가 길옆 축대벽과 전신주를 잇달아 들이받아 운전자 서씨와 동승자 김 모씨(21)가 숨졌다.

경찰은 살얼음이 낀 곡선주행 구간에서 차가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찰과 소방본부 상황실에는 이날 오전 수십 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광주기상청은 오는 11일까지 최고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10일 새벽을 기해 나주·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제외)·진도에 대설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이번 눈은 이날 밤부터 다시 시작돼 오는 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적설량은 광주와 전남(동부남해안 제외) 5∼10㎝다. 서해안지역은 15㎝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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