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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있는 무용지용의 스윙을 하라

25 -1장자와 골프경영

2018년 01월 10일(수) 17:12
노자의 사상을 계승한 장자는 만물 일원론을 주창하였다. 상대주의, 시각주의를 나타내는 장자는 어려운 개념을 쉽게 풀어나가는 이야기꾼의 아이콘이다.

모든 의견은 각자의 견지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이른바 보편타당한 객관적 기준이 있을 수 없다.

장자가 말하는 도란 도라 말할 수 있을 것은 도가 아니다라는 노자의 노선을 따르면서 한마디로 절대 진리는 말이나 문자로 나타낼 수 없다는 것이다.

장자의 스루 더 그린을 보는 눈은 독선에 빠지지 않고 전체를 본다. 높은 곳과 낮은 곳을 바라보며 시시비비를 따지는 분별지를 초월한다. 고요속에 머무는 좌망의 호흡을 가진다. 그리고 마음을 비우는 심재의 영상을 그린다. 나를 잃어버린 오상아의 상태에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자연의 순리에 따라 즐기다 보면 그것이 곧 양생이 되고, 처세의 도가 된다.

개인의 주체적 수양공부와 내적인 깨달음을 강조한 장자의 드라이버는 무용지용의 드라이버이다. 비거리가 나지 않는다고 쓸 데가 없다는 무용을 관점을 좀 달리 생각하면 방향성을 주어 정확도 있는 샷을 할수 있어 크게 쓰일 수 있는 것임을 강조한다.

먼저 선수를 쳤다고 영원토록 고수가 아니다. 장자는 비기너중에서 고수가 될 수 있다는 여유를 가지고 있다. 진정한 하수는 무능한 고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처럼 부단한 훈련을 통해 균형된 스윙을 만들어 가라고 주문한다. 명분이나 사실에 있어 달라진 것이 없는데도 기뻐하고 화내는 반응의 절제를 요구한다. 군자골퍼는 모든 시비를 조화시켜 균형된 자연에 몸을 쉬게하는 자기와 만물 양편에 다 통하는 양행의 도를 실천한다.

장자의 스윙은 태약목계의 스윙이다. 나무로 깎아 만든 닭인 태약목계는 느리고 둔한 사람을 의미한다. 하지만 장자는 태약목계를 오히려 사람을 칭찬하는 말로 대신하면서 태산이 무너져 내려도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는 경지이며 이 경지에 도달하면 일격으로 상대를 제압해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준다. 장자는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상상력과 유머감각이 있는 골퍼였다. 문학적 감수성과 생동감으로 화려하고 다채롭게 삶을 관찰한다.

태약목계 스윙은 페어웨이를 어떻게 공략하여야 할것인가를 논하는 처세술적인 스윙이다. 리더는 경쟁을 느긋하게 받아들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하고 차분해야 한다. 코스에서 백번의 스윙 하나 하나가 감정에 휩쓸리고 다른 샷이 나온다. 경사도에 따라 스윙이 달라진다. 드라이버는 어퍼스윙으로 아이언은 다운스윙으로 클럽의 형태에 따라 스윙한다. 골퍼들은 자유를 생각하며 구속이 없는 상태에서 자기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는 스윙을 생각한다. 골퍼에게 이런 절대적인 자유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스윙의 오류와 멘탈로 인한 구속은 여전히 존재한다. 지속적으로 어려움과 난관에 부딪힌다. 힘이 있다고 마냥 거리만을 낼수가 없다. 아웃 오브 바운스가 있기 때문이다. 바람을 따라 순항하는 것처럼 양력과 중력의 이치를 깨달으며 볼을 비행하게 한다. 태풍이라는 거대한 바람에 몸을 맞기며 하늘을 날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자유를 느끼는 것처럼 장자는 조건적 자유를 요구한다.







골프칼럼니스트, MFS골프코리아 소속 프로, 체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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