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01.18(목) 15:21
닫기
광주 소매유통업, 1분기 체감경기 '호전'

대형마트 웃고 편의점·백화점은 울고
청탁금지법 개정…설 매출 상승 기대

2018년 01월 11일(목) 18:03
설 명절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역 소매 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전분기 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가 광주지역 108개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83)보다 17 포인트 상승한 '100'으로 집계돼 2분기만에 기준치(100)를 회복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유통업체가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수축산물의 선물 상한액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조정되면서, 설 명절 매출이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그러나 경기침체 우려와 소비위축 불안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태별로 대형마트(79→113)는 청탁금지법 개정에 따른 명절 매출 호전 기대감에 업황전망이 긍정적인 반면, 백화점(132→87)은 소비심리 위축과 알뜰구매 성향 등으로 명절이 포함된 1분기 업황을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동네상권인 슈퍼마켓(96→94)은 불경기와 대형마트로의 고객이탈 우려에 부정적인 웅답이 많았으며, 편의점(87→75) 또한 불경기와 경쟁점포 과다로 업황이 부진한 속에 동절기 유동인구 감소와 최저임금 인상 등이 겹쳐 고전을 예상했다.

광주지역 소매 유통업체들은 1분기 경영실적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43.1%·이하 복수응답), '업태 간 경쟁 격화'(18.0%), '업태 내 경쟁 심화'(14.4%) 등을 꼽았다.

또 광주지역 소매 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수익성 하락'(45.8%)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이어'유통관련 규제강화'(14.1%), '인력부족'(12.7%), '인건비 상승(최저임금 관련)' (9.9%)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개정이 올해 1분기 설 대목 체감경기를 끌어올렸지만, 경기침체 우려 속에 인건비 상승과 수익성 하락 등으로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매유통업 경기는 내수경기와 소비심리 개선을 판단하는 지표인 만큼 내수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정책적 노력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유형동 기자          유형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웹메일청소년보호정책
대표전화 : 062) 720-1000팩스 : 062) 720-1080~2인터넷신문등록번호:광주 아-00185
사장 발행·편집인:최영기 / 상무이사&편집국장:이두헌 / 이사&경영본부장:이석우 / 논설실장:정정룡
[61234]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2 (중흥동) 삼산빌딩 이메일 : jndn@chol.com개인정보취급방침
*본 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