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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싸우고 나서

초등부 최우수상 광주송정동초 6학년 윤희원

2018년 01월 11일(목) 18:30
■ 제8회 김대중 정신계승 글짓기대회 수상작 연재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누구나 한번쯤 친구와 싸워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유는 큰 것부터 사소한 것까지 다양하죠. 어렸을 때는 서로 이해하는 것이 어려워서 혹은 감정이 앞서서 대화로 풀기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여러분은 학교에 입학하여 6년 동안 많이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경우에 따라 감정을 억누를 때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 싸웠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첫째, 냉정해지자.

이유야 무엇이든 감정이 앞서서 친구에게 못할 말을 하였을 경우 나중에 화해할 때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경우를 많이 봐왔고 실제로 겪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아는 언니와 다투었을 때 절교라는 말을 해버려서 사과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쯤은 겪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둘째, 먼저 사과하자.

친구와 싸우고 나서, 화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먼저 사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싸웠던 언니(위에 상황과 동일인물)가 먼저 사과해 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도 제 잘못을 쉽게 수긍할 수 있었고 저희 둘도 금방 화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만큼 언니가 어른스러워 보였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면도 필요합니다.

셋째, 욕설이나 패드립(패륜+드립)을 하지말자.

싸우는 도중 자신도 상대방에게 못할 말을 해서 싸움을 키웠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화가 나도 상대방의 가족이나 상대방에 대한 욕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아는 언니 중에 화해를 하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지나버리고 싸우는 도중에 상대방의 가족들을 건드려 버린 탓에 친구와의 사이가 더욱 멀어져 버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영어시간에 배운 문장 '에이미 있어요?'를 이용해서 '애미 있어요?'라고 하는 친구를 보았습니다. 그 결과 상대방의 화를 더 돋우어 말싸움이 일어나 버렸습니다.

여러분은 초등학교 6년 동안 듣고 말하고 배우며, 이해력도 성장하고, 말도 잘 할 수 있으며, 감정이 앞서기보단 자신을 잘 컨트롤하며 대화로 풀어나갈 능력을 키워왔을 것입니다.

친구와 트러블이 생기면 폭력이나 욕설이 아닌 대화로 풀어나가고, 만약 그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상황이 나빠졌을 경우 먼저 사과하는 것이 친구와 빠르게 화해하는 방법이며 앞으로도 친구와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한 방법임을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자존심만을 내세우며 화해를 늦추기 보다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설득하여 빠르게 화해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그리고 상대방에게도 좋은 일입니다.

부디 여러분은 한순간의 감정 때문에 영원할 수도 있는 친구를 잃어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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