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의 상생현안 해법과 관련, 엊그제 이낙연 총리가 열린마음을 강조했다. 서로 자기주장만 할 경우, 해법을 마련할 수 없음을 강조한 셈이다. 현재 상생현안 어느것 하나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터라 설득력이 있다.

이 총리는 광주전남언론포럼에서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를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해 "전남도가 열린 마음으로 문제를 바라봤으면 한다"고 했다. "지자체장이나 주민들이 열린마음으로 보면 포용적인 자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총리는 특히 "정부가 결정한다 하더라도 지자체가 수용하지 않으면 진척이 안 된다"고 말했다. "대구 군공항은 민간공항과 함께 가는데, 지자체장과 주민들 간 의견이 같은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런 사례를 보면서 전남도도 열린 마음으로 문제를 바라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전공대 부지를 둘러싼 광주·전남 지자체간 갈등에 대한 이 총리의 언급도 수긍이 간다. 이 총리는 "한전과 중앙정부의 결정에 무조건 따르겠다고 하면 더 멋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 언급대로 한전공대가 잉태단계도 아닌 상태에서 과열양상을 빚고 있는 터라 매우 크게 와 닿는다.

광주·전남은 민선6기 들어서 '한뿌리론'을 강조하며 상생을 다짐했다. 하지만 군공항 이전은 물론 한전공대 부지문제 등 사안마다 대립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 총리의 언급처럼 서로 열린 마음을 갖고 정부 결정에 따르는 대승적인 자세를 가져야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