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시·도 상생 해치는 나주 혁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갈등 광주 SRF 반입 놓고 나주시-난방공사 '분쟁' |
| 2018년 01월 18일(목) 17:59 |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열병합발전소 연료를 놓고 나주시와 광주시,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난방공사)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광주·전남 공동번영을 목표로 공동혁신도시를 건설해놓고 상생은커녕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해하는 모습에 지역민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
지역갈등을 서둘러 수습하고, 수천억원이 투입된 열병합발전소의 합리적인 가동을 위해 나주시와 광주시, 난방공사는 이제라도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18일 나주시와 난방공사에 따르면 신도산단내 SRF(Soild Refuse Fuel·고형화된 폐기물 연료)열병합발전소의 연료사용 논란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법정분쟁까지 번지고 있다.
이들 기관이 갈등을 빚는 것은 광주지역에서 반입되는 비성형 SRF를 열병합발전소 연료로 사용하는 문제 때문이다.
나주시는 난방공사가 지난 2009년 체결한 폐기물에너지화사업 업무협력합의서 내용을 무시하고 광주지역 비성형 SRF를 반입해 시험가동을 강행, 지역사회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난방공사측은 협약에 명시된 전남 6개 시·군의 SRF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전소 가동을 위해서는 광주지역 비성형SRF 반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나주시민들의 불안감을 고려해 7개 읍면동에 대기질 현황판을 설치해 배출물질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나주시와 난방공사는 현재 가동중지 가처분신청 및 본안소송을 준비하는 등 법적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두 기관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나주시민들은 환경영향평가 본안에서 누락된 지역주민 수용성 의견을 다시 수렴하고 SRF 안전성이 완전하게 검증될 때까지 LNG만 사용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 나주시청 등지에서 연일 SRF 반입 반대시위를 벌였다.
지역내 반대여론이 들끓자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해 12월 18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 쓰레기는 광주에서 처리되어야 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까지 펼쳤다.
광주에서 반입되는 SRF는 광주시와 난방공사가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빛고을청정(주)'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광주시의 중재로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기대감에 시위에 나섰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광주시는 양과동 전처리시설에서 생산된 SRF 나주 반입여부는 난방공사와 나주시가 협의해서 처리해야 할 부분이고, 광주시는 법률적으로 관여할 수 없는 제3자라며 발을 빼는 모양새다.
지역주민들이 연일 시위를 벌이고 부지매입비 등 3,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을 들인 열병합발전소가 연료사용 문제로 시험가동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지역민들은 공동번영을 기치로 혁신도시를 건설해놓고 상생은커녕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비난이크다.
나주시에 거주하는 나 모씨(52)는 "광주·전남 공동번영을 위해 공동혁신도시를 건설해놓고 열병합발전소 연료문제로 나주시와 광주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걸 보니 안타깝다"며 "지역갈등 해소와 상생무드 조성을 위해 나주시와 광주시, 난방공사, 혁신도시 주민 등이 함께 모여 빨리 해결방안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공동번영을 목표로 공동혁신도시를 건설해놓고 상생은커녕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해하는 모습에 지역민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
지역갈등을 서둘러 수습하고, 수천억원이 투입된 열병합발전소의 합리적인 가동을 위해 나주시와 광주시, 난방공사는 이제라도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18일 나주시와 난방공사에 따르면 신도산단내 SRF(Soild Refuse Fuel·고형화된 폐기물 연료)열병합발전소의 연료사용 논란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법정분쟁까지 번지고 있다.
이들 기관이 갈등을 빚는 것은 광주지역에서 반입되는 비성형 SRF를 열병합발전소 연료로 사용하는 문제 때문이다.
나주시는 난방공사가 지난 2009년 체결한 폐기물에너지화사업 업무협력합의서 내용을 무시하고 광주지역 비성형 SRF를 반입해 시험가동을 강행, 지역사회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난방공사측은 협약에 명시된 전남 6개 시·군의 SRF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전소 가동을 위해서는 광주지역 비성형SRF 반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나주시민들의 불안감을 고려해 7개 읍면동에 대기질 현황판을 설치해 배출물질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나주시와 난방공사는 현재 가동중지 가처분신청 및 본안소송을 준비하는 등 법적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두 기관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나주시민들은 환경영향평가 본안에서 누락된 지역주민 수용성 의견을 다시 수렴하고 SRF 안전성이 완전하게 검증될 때까지 LNG만 사용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 나주시청 등지에서 연일 SRF 반입 반대시위를 벌였다.
지역내 반대여론이 들끓자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해 12월 18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 쓰레기는 광주에서 처리되어야 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까지 펼쳤다.
광주에서 반입되는 SRF는 광주시와 난방공사가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빛고을청정(주)'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광주시의 중재로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기대감에 시위에 나섰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광주시는 양과동 전처리시설에서 생산된 SRF 나주 반입여부는 난방공사와 나주시가 협의해서 처리해야 할 부분이고, 광주시는 법률적으로 관여할 수 없는 제3자라며 발을 빼는 모양새다.
지역주민들이 연일 시위를 벌이고 부지매입비 등 3,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을 들인 열병합발전소가 연료사용 문제로 시험가동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지역민들은 공동번영을 기치로 혁신도시를 건설해놓고 상생은커녕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비난이크다.
나주시에 거주하는 나 모씨(52)는 "광주·전남 공동번영을 위해 공동혁신도시를 건설해놓고 열병합발전소 연료문제로 나주시와 광주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걸 보니 안타깝다"며 "지역갈등 해소와 상생무드 조성을 위해 나주시와 광주시, 난방공사, 혁신도시 주민 등이 함께 모여 빨리 해결방안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등록일 : 201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