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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 1050 - 가변주차제 실효성 논란

가변주차 구간 밤만되면 무법천지
서구관내 16개 구간 불법주정차 조장 논란 야기
양쪽 차선 물고 차량 늘어서 차량 교행도 어려워

2018년 01월 24일(수) 18:24
지난 23일 밤 가변주차제를 시행하고 있는 원광대병원 인근 도로에 불법으로 주정차한 차량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광주 서구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가 관내 이면도로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가변주차제도(일명 한줄 주차)가 일부 시민들의 비협조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야간이나 주말만 되면 도로 양쪽으로 늘어선 불법 주·정차으로 차량소통에 지장을 주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 도입된 가변주차제는 지금까지 풍암신흥로(드롭탑~한빛공인중개사)를 비롯해 관내 이면도로 16군데에서 시행중이다. 관내에 주차 공간 부족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직접 나서 왕복 2차선 이상 도로 한 켠에 주차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나 서구를 처음 찾아온 외부인들이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도로 양쪽에 주차하다보니 되려 주변 주민들만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 23일 저녁 8시. 풍암순환로 128번길(원광대한방병원~제일교회삼거리·350m) 구간도로 양쪽은 많은 차량들이 줄지어 불법 주차돼 있었다.

어찌나 차량들이 뒤죽박죽 불법 주차를 했던지 도로 한켠에 설치된 가변주차제 홍보 플랜카드가 무색할 정도였다. 이 구간은 왕복 2차로이지만 도로 양쪽으로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되면서 양방향 통행이 불가능해 극심한 교통정체도 빚어졌다.

이 구간은 지난해 8월 31일 밤 10시 30분께 김 모씨(36)가 차량이 지나갈수 없다며 자신의 차에서 톱을 갖고 내려 중앙 분리봉를 잘라 입건된 곳이기도 하다. 이 주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던 김씨는 평소 이 길을 지나다니다가 가변주차가 허용된 구역뿐만 아니라 맞은편 길가에도 불법주차가 많아 차량 흐름이 자주 막히자 중앙 분리봉을 자른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입한 '가변주차제도'가 시민들의 비협조로 인해 오히려 불법 주정차를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가변주차 구간을 각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관리 하고 있지만 주차 단속 권한이 없을뿐더러 구청이나 경찰의 단속 역시 미미해 불법 주정차 억제에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김 모씨(29)는 "원광대 한방병원 주변 길을 평소 많이 지나다니는데 밤 7시~8시 사이에 불법으로 주차된 차량들이 길을 막아 버려 중앙선을 침범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구청 관계자는 "16개의 가변주차 구간을 모두 단속하려다 보니 경찰이나 구청 모두 인력난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가변차로를 시행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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