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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조승기 미테-우그로 대표

"김냇과는 주민과 문화 만들어 가는 공간"

2018년 01월 25일(목) 17:51
조 승 기 미테-우그로 대표
"그림 시장이 경기가 너무 안좋습니다. 전시를 해도 그림이 팔리지 않고, 구매하려는 분들도 우선 이쁜 작품들에 눈길을 주니까요. 꾸준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작가들에게 지원이 절실한데 이번 청년작가 창작지원 기금마련전은 그런 의도로 기획됐고, 그런 취지에 공감하신 분들이 작품을 구매하셨습니다."

지난 23일 동구 대인동 문화공간 '김냇과' 갤러리에서 만난 조승기 미테-우그로 대표.

'김냇과'의 기획자로서 역할을 도맡아하고 있는 그는 좀처럼 전시가 드문 1월, 올해 김냇과의 지역청년작가 지원을 위한 기금마련전 '회화의 시간'전을 열고 한 해를 시작하고 있다.

2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 전시에는 'sold out'을 의미하는 빨간 스티커가 절반 정도 붙어 있었고, 현재 10여 작품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후원회장이신 박헌택 영무건설 대표가 '김냇과'를 만든 취지가 작가들을 후원하는 것인데, 이번 전시는 실제로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창작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작가들을 지원해주는 방법이 뭘까 지난 6개월간 고민하다 나온 첫 번째 방법이기도 해요."

전시 작품 판매가의 40%는 청년지원금으로 쓰이며 나머지 수익은 작가에게 돌아가는 방식으로 23일 현재 1,000만원 정도의 지원금이 모아진 상태라고 한다.

오는 31일 전시가 끝나면 참여 작가들과 자리를 같이하고 청년작가 선정과 관련한 공모, 지원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란다.

"지난해 6월 김냇과가 문 연 후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를 긴 호흡으로 열어왔던 것 같아요. 청년작가 이인성씨나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던 스페인 작가 4명의 영상전, 퀼트 작가, 농부화가 전시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는 대인동 골목 안에 자리잡은 김냇과가 6개월간 자리를 잡기까지는 갤러리와 카페, 호텔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가까워 비엔날레나 문화전당, 대인시장을 찾는 타 지역 기획자나 작가들,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입소문에 많이 찾고있는 덕분이라고 전했다.

2층 세미나룸에서는 기획자들의 미팅이나 독서 등 소모임, 연극연습, 하우스공연 등도 가능해 주민들과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으로 손색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창작공간네트워크 전시 기획으로 일이 분산돼 힘들었다는 그는 올해는 김냇과에 상주하며 전시와 행사 기획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월부터는 월 1회 '도시樂 콘서트'를 열어 음악이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박 후원회장님이 동네 주민들과 상생하자는 취지에서 주변 상인들을 초청했어요. 김냇과는 예술가들만 점유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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