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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을 위한 변명

신 일 섭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2018년 02월 08일(목) 17:50
자연인 이용섭. 엊그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사퇴한 그는 이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온 자연인 이용섭이다.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인 대통령 다음으로 중요한 직책이라는 부위원장직을 맡았던 그는 그동안 국가적 최대 현안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청년 일자리에서부터 노인 일자리에 이르기까지 그 로드맵을 완성했다 한다. 어찌됐건 이용섭은 정치 행정가로서 국가적 중책을 맡아 국민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충분한 역할을 해왔다.

정치인은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자라나는 나무와 같다. 대중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정치인은 그 자체로서 생명 끝이다. 정치인 이용섭은 현역으로, 혹은 자연인으로 돌아왔을 때도 항상 대중의 관심 한 가운데 있었다. 솔직히 말해 지난번 총선에서 실패했을 때도 누구보다도 광주시민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정치인으로 남아있다. 당시 국민의당 바람으로 민주당 후보자들이 호남지역에서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을 때도 오직 이용섭만은 당선되리라는 시민들 믿음이 있었다. 무대 뒤로 사라진 이용섭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바람과 아쉬움은 긴 여운을 남긴 채 머지않아 다시 돌아온다는 희망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시장 후보 지지도 줄곧 1위



돌이켜보면 정치인으로서 이용섭은 꼭 정치적으로 성공한 것만은 아니었다. 특히 그동안 광주시장 선거에서 연거푸 실패한 아픔은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있다. 무엇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략공천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된 당 지도부 권력에 휘둘려 처절한 패배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더구나 당시 함께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들 가운데 소위 5敵의 연대로 이용섭 시장 후보는 따돌림과 인간적 모멸감으로 그들과 마주서야 했었다. 같은 당 광주지역 5명의 의원들이 작당이라도 하듯 이용섭 의원에게 낙인찍는 행위를 한 것이다. 전략공천과 낙인행위로 인해 의원직마저 내놓은 이용섭 전 의원. 당시 민주적 정당성을 외면한 전략공천의 결과는 여러 면에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오늘의 광주를 잘 대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광주시민들은 이용섭의 정치적 자질과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광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늘 기억하면서 아쉬워 해왔다. 지난해 후반부터 지금까지 10여 차례 실시해 온 시장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해 온 이용섭의 지지율이 그것을 잘 증명하고 있다. 광주시민은 광주를 변화 발전시킬 시장 후보로 그를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점차 대세론으로 굳어가는 이용섭의 지지율에 초조해하는 여타 후보자들은 "지난 5공시절 청와대에 근무했다"거나 혹은 기회주의자 등 구태의연하고 표현하기도 부끄러운 견강부회식 비판을 하고 있다. 5공 시절의 경력은 이미 고위공직자 국회청문회를 거치면서 하자 없음이 검증됐다. 새삼스런 일도 아닌 것이다.

이같은 흠집내기식 비판은 공정한 민주적 선거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 결코 아니다. 공정한 경쟁과 건전한 정책, 민주적 방식으로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식의 비판과 배제 논리는 헌법에 명시된 민주적 기본권도 모르는 백치임에 틀림없다.



타후보들 견강부회 비판 씁쓸



한국의 전형적인 농촌 함평에서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주경야독으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시에 합격, 엘리트 공무원으로 서울에 진출해 지역적인 편견을 이겨내면서 중앙무대에 우뚝 선 이용섭. 항상 고향 전라도의 낙후와 아픔을 잊지 않고 이를 극복하고자 했던 그는 정치인으로서 그 해결점을 찾고자 오늘도 고민 또 고민하고 있다. 국회청문회에서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조차 "당신은 어떠한 허물도 찾을 수 없는 장관후보자"라는 평을 받을 만큼, 자기관리에도 철저했던 그였다. 이제 그의 정치적 고향 광주에서 시민들은 광주시장 출마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그의 결정 여부에 따라 시장선거 판도가 보다 명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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