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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와 열정엔 못 이기죠…연주로 행복한 삶을"

예술가와 차 한 잔(11) 색소폰사관학교&아카데미 박정일 교장
밴드 온·오프라인 학습 병행·실시간 레슨
색소폰 인구 급격히 늘어 친밀한 악기로

2018년 02월 08일(목) 17:53
색소폰사관학교&아카데미 2기 졸업식 사진. 앞줄 맨 가운데가 박정일 교장.
나지막히 들려오는 색소폰 소리를 듣다 보면 떠오르는 색소포니스트가 있다. 밤무대 대표 악기, 오케스트라에는 낄 수 없는 튀는 음색의 악기, 값이 비싸서 쉽게 가지기 어려운 이미지의 악기로 인식하던 색소폰을 획기적인 교수법으로 시간, 장소에 제약 없이 지도하며 입소문을 타고 전국을 떠들썩 하게 했던 밴드 '색소폰 사관학교'의 박정일 교장이다.
지난 2016년 4월 북구 신안동의 학원에서 첫 만남을 가졌던 그를 1년 10개월만에 다시 찾았다. 색소폰을 배우는 이들에게 '색소폰 사관학교'는 여전히 '핫'한 밴드였다.

 
최근 K.색소폰사관학교&아카데미로 정식 명칭을 단 이 밴드의 일반회원은 3년차에 이른 현재 1,600명. 2015년 10월 개설해 2016년 4월 500명이던 회원 수가 어느덧 3배 이상 늘어났다. 당시 100명이던 정회원은 현재 370명. 여전히 박 교장이 올리는 칼톤과 비브라토 유튜브 동영상은 조회수 9만건 이상씩을 기록하고 있었다.

 "요즘은 특히 직장을 은퇴하신 분들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필수 아이템이 됐어요. 그래서인지 색소폰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음향회사인 TJ미디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색소폰 인구가 5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기타, 피아노 만큼이나 친밀하게 접하게 된 대표적인 악기가 되었다는 뜻이겠죠."

 박 교장은 획기적인 레슨법으로 색소폰을 지도하며, 네이버 밴드와 카페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학습과 각 지역별 분교를 통해 이루어지는 오프라인 학습을 병행하며, 궁금한 것은 전화로 답변하거나 영상으로 정리해 실시간 레슨을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강의와는 다르게 매주 실시간 과제를 부여하고 학습 진행을 체크하고 평가해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학습 수준에 따라 9급부터 9단까지 교육을 진행하고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색소폰 지도사 자격을 부여하죠."

 박 교장이 만든 색소폰 사관학교&아카데미의 급수표를 보니 △9급 소리의 이해 △8급 핑거링의 이해 △7급 텅잉의 이해 △6급 리듬의 이해 △5급 스케일의 이해 △4급 전체 운지의 이해 △3급 12스케일의 이해 △2급~1단 정확한 박자 교정 단계 △2단 로라 / MY WAY(택1) △3단 리멘시타 △4단 대니보이 △5단 My Heart Will Go On △6단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 △7단 magia △8단 my love & It s A Lonesome Old Town(밤안개)(택1) △9단 Hey jude & Besame mucho(택1) 등 꼼꼼하고 체계적이다.

 대부분 학생들이 50대 후반에서 60~70대로 연령대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따라가기만 하면 저절로 실력이 향상되는 방식이라고 박 교장은 소개했다.

 "좋은 연주자의 연주 패턴을 학습하고 소리를 찾아가는 방법은 색소폰 학습에 있어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 박자 등 기초적인 부분에서 준비가 되지 않은 분들은 결국 또다시 기초 과정으로 돌아와야 하고, 아마추어 연주인들은 마음만 앞서는 경우가 많아 실력은 그 자리에 있는 경우가 흔하다"고 지적했다.

 여전히 색소폰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숨기지 못하는 그는 색소폰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화려한 연주에 마음을 뺏기기 보다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지시고, 끈기와 열정으로 학습하시는 길 외 음악 학습에 다른 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 바람은 우리 색소폰사관학교를 수료하신 제자들이 거주하는 지역 사회에서 열심히 연주로 봉사하고, 또 배우신 재능을 활용해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하면서 행복한 삶을 가꾸어 나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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