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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창외교' 잰걸음…정상급 인사 잇단 스킨십

펜스 미 부통령 만찬·한정 중 상무위원 등 접견
"북핵 평화해결…남북대화, 북미대화로 이어져야"

2018년 02월 08일(목) 19:01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하루 전날인 8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만찬을 하고,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접견하는 등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을 상대로 '평창외교' 행보에 적극 나섰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펜스 부통령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에게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지원하는데 대한 사의를 표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를 확인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 측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북핵문제를 평화적·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북미대화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 상무위원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접견장에서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이 대화가 한반도 평화적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지도록 중국 정부가 더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두 나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으나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며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에 어려움이 있다. 중국성장의 온기가 우리 기업에도 미치도록 중국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 "평창올림픽에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오고, 인적교류가 활성화하도록 중국 정부가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와 함께 대북 공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간 조성된 대화와 화해분위기가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폴란드가 지속해서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국 정상은 2016년 직항로 개설에 이어 최근 체결된 워킹홀리데이 협정이 양국간 인적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올해 폴란드 독립 100주년 및 2019년 한-폴란드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인적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동북아 정세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결정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올림픽 개최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에서 동서대립을 극복하고 화해와 통일일 이룩한 독일의 경험이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독일을 공식 방문한데 이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답방 등 양국간 정상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중소기업, 직업교육, 친환경에너지, 원전해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오전 10시부터 35분간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증진방안과 대북정책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일원인 스위스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여해준 점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간 대화와 화해분위기가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할 수 있도록 스위스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번 올림픽을 한반도는 물론이고 전 세계 인류에 평화와 희망을 전하는 올림픽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해 스위스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강병운 기자         강병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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