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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부문화 확산되야

고 광 민 사회부 기자

2018년 02월 11일(일) 17:08
전남지역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목표액 달성에 실패했다.

올해 전남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성금 89억 4,900만원을 모아 91.7도에 머물렀다.

당초, 목표액 97억 6,400만원에서 8억 1,500만원이 부족했다. 이로써, 전남은 온도탑 설치 첫해인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수은주 100도를 넘겼지만, 18년만에 실패하게 됐다.

다행히, 광주는 목표 모금액인 51억 8,000만원보다 1억 3,400만원을 초과한 53억 1,400만원을 모금해 수은주 102.6도를 기록, 7년 연속 100도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전남의 목표액 달성 실패는 지속적인 경기 불황과 모금 주체에 대한 '불신'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딸의 희귀병을 앞세워 기부금 13억원을 모금한 뒤 호화생활을 통해 돈을 탕진하고, 딸의 친구까지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이 크게 작용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모금기관에 대한 불신은 커지고, 투명하고 개선된 시스템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점점 팽배해 됐다. 결국, 위축된 기부문화는 모금액이 줄어든 결과로 이어졌다.

사회적 불신이 기부문화의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나눔 문화'에 악영향을 미쳐선 안된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은 혹독한 한파에 더욱 간절한 후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웃을 위한 나눔과 베품의 열기를 확산시키려면 우리 사회가 기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투명한 감시 시스템을 만들어 기부금 불신부터 해소할 필요가 있다.

기부단체들의 공시 의무를 강화하고 각각 흩어져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하는 등의 대책이 요구된다. 기업의 건전한 공헌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정책과 분위기도 점점 만들어가야 한다. 기부는 우리 공동체를 버티고 살려 나가는 가장 기본적인 밑거름이다. 따뜻한 기부문화가 확산되야 추운겨울 희망과 사랑의 온기가 전국에 널리 퍼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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