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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노리는 보이스피싱 '기승'

40년동안 모은 70대 노후자금도 가로채
최근 2년간 광주서 403건 54억원 피해

2018년 02월 11일(일) 17:31
보이스 피싱 근절을 위해 경찰이 적극적인 예방과 검거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사기수법과 내용이 갈수록 교묘하고 지능적으로 진화해 피해액이 눈덩이 처럼 늘고 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보이스 피싱 피해가 잇따라 발생, 지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전화금융사기는 총 403건이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54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전화금융사기는 총 210건에 피해금액은 33억여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9%, 금액은 56%가 증가했다.

검거된 인원도 705명으로 전년 대비 100% 가량 급증했다.

실제 지난 8일 오후 4시 45분께 동구 한 지하철 역 물품보관함에 A씨(80·여)가 보관해둔 2,000만원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이날 낮 12시께 경찰을 사칭한 남성으로 부터 "카드·계좌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돈을 찾아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에 보관해야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후 남성은 "은행에서 인출경위를 물어보면 전세금과 손주 등록금에 쓴다고 답변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금융감독원 직원이 역 출구 앞으로 찾아가 대처방법을 알려준다"는 말을 믿은 A씨는 물품보관함에 돈을 넣어 피해를 입었다.

앞선 지난달 11일엔 김 모씨(74)가 수십년간 모은 노후자금 4,000만원을 도둑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경찰서인데 계좌번호가 유출돼 다른곳에서 쓰이고 있어 위험하니 돈을 옮겨 아시아문화전당역 지하 물품보관소에 보관하라"는 전화를 받고 은행에서 현금 4,000만원을 찾아 물품보관함에 보관했다.

이 돈은 김씨가 아내와 결혼한 후 노후대비 자금으로 쓰기위해 40여년간 모은 돈이었다.

보이스 피싱의 수법은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 누출, 범죄사건 연루, 자녀 납치 등의 거짓된 사실로 접근해 현금을 인출하도록 유도해 직접 건네받거나 송금을 유도한다.

또 가짜사이트에 접속하도록 해 보안카드,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 등을 캐내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선 개인·금융정보 등을 요구할시 절대로 응하지 말고 즉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찰 관계자는"사법기관, 금융기관의 경우 돈을 보호해준다는 목적으로 전화상으로는 절대 개인정보 등을 묻지 않는다"며 "통화 내용이 의심되면 즉시 전화를 끊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금융 사기 예방서비스 나 돈을 출금시 30분간 출금이 지연되는 지연인출제도 등을 활용하는 것도 보이스 피싱 피해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길용현 기자         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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