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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도교육감

"행복한 교육 실현…인성 함양·미래핵심 역량 강화"
특색사업 등 5개영역 우수교육청 선정
무지개학교 등 역점사업 안착 유도
독서교육 활성화…인성·창의성 육성
고교학점제 대비 전담운영팀 등 운영

2018년 02월 11일(일) 19:27
<약력>▲영암 ▲광주제일고 ▲서울대 화학과 ▲카이스트 대학원 화학과 석·박사 ▲순천대 화학과 교수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교환교수 ▲순천YMCA 이사 ▲순천대 총장 ▲전남도교육감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타고난 재능을 길러 행복한 미래를 개척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지난해에는 지역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등 괄목할만한 교육성과를 거뒀다"며 "학생들이 끼와 적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맞춤형 진로선택에 방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한 학생도 소외받지 않는 교육복지를 실현해 행복한 학교 생활과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남교육 정책을 평가해 본다면.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노력, 지역민·학부모의 지원과 협력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다. 지난해 전남교육청은 결과가 아닌 협동과 과정중심 교육과정, 학생인성 함양과 미래핵심역량 신장을 위해 교육의 본질을 찾고자 노력한 결과, 많은 교육적 성과를 얻었다.

지난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7개 평가영역 중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제로환경조성, 능력중심사회기반구축, 교육비부담경감, 교육현장지원역량강화, 시·도교육청 특색사업 5개영역 우수교육청 선정과 산·학·관이 함께하는 행복한 직업교육 특색사업이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것이 가장 보람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아쉬움 또한 많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전남이 인구 자연감소 및 유출에 따라 학생 수가 줄어 작은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교육예산이 연간 300억씩 감소, 다양한 환경적 특성을 안고 있는 교육현장의 요구사항들을 모두 만족시켜 주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화두다. 이를 대비한 새로운 교육 체제와 사업은.

▲4차 산업혁명으로 사회 변화에 따른 국가적 차원에서 교육시스템의 변화가 우선 절실하다.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본역량 배양과 미래인재육성 교육 방향으로 전환을 위해 학교 교육 변화와 대학입시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아이들에게 문제해결력과 창의성, 인성, 사회성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으로 총체적 변화가 절실한 때다.

전남도교육청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인성과 창의성 신장을 위해 취임 초기부터 추진해 온 독서토론수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겠다.



-지난해 전면 시행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올해는 자유학년제로 확대 시행한다. 학생들의 직업·진로체험 사업추진 방향은.

▲전남도교육청은 29개 중학교가 자유학기제를 자유학년제로 확대 운영한다. 올해 도입된 자유학년제는 중학교에서 두 학기동안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과 이와 연계한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하며,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자유학기·년제 기간 동안 학생들은 자신의 흥미와 꿈에 기초해서 다양한 활동 등을 선택하고 경험하게 된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진로와 적성의 탐색기라 할 수 있다.

전남도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기 진로와 직업을 탐색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양질의 체험처 확보와 도·농간 지역 격차 해소, 학부모 이해도 증진 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양질의 체험처 확보를 위해 22개 교육지원청에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지자체와 대학, 민간 기업 등에서 양질의 체험처를 제공하고 발굴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을 활용해 체험처를 발굴·관리하고 있다.



-평소 독서·토론을 강조하며 시베리아 횡단 독서열차와 선상무지개 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교육 성과와 향후 운영계획은.

▲독서토론열차학교는 학생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탐방하고, 힘든 대장정 속에서 문제해결능력과 의사소통능력 등 미래사회를 헤쳐 나갈 핵심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열차학교의 본질은 '열차'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몰입된 독서토론 활동을 통해 협업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특히 몇 차례 국경을 넘는 힘든 이동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 정신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열차학교를 평가한다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총 348명 학생들의 성장과 변화가 가장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열차학교 전 교육과정을 통해 직접 쓰고 출판한 '아이브랜드 책' 71권이 지난해 11월 세종시에서 열린 '전국 학생책축제'에 특별 초대되는 등 전국적 관심을 모으면서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열차학교는 평화 번영의 유라시아 시대를 이끌어갈 리더로서 견문과 식견을 넓히는 훈련의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올해는 영광, 무안, 담양 3개의 거점교육지원청이 지자체 등의 예산을 유치해 열차학교를 분교형으로 별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열차학교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될 것이다.

선상무지개학교는 2011년 시작해 2017년까지 지역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전남지역의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중국과 일본에 있는 우리나라의 독립운동 역사를 체험하고, 선상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함께 극복하면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지역과 나라의 리더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다. 학생들은 과거 한·중·일의 관계를 올바르게 바라보는 역사관을 정립하고 궁극적으로 3국이 함께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발전적인 방안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전남지역이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지역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학교 통폐합에 대한 교육청의 입장과 추진방향은.

▲학교 통폐합은 지역별 교육여건과 학생의 학습권 보장, 학부모·지역사회 등에 미치는 영향,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

전남지역은 지역특성상 소규모 학교가 대부분이다. 소규모 학교 운영은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와 학부모가 원하는 경우 통폐합을 병행해서 추진하고 있다. 소규모 학교 운영을 획일적인 방향으로 추진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므로 학교별로 해당 지역의 제반 여건을 고려하고 학생의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택해서 추진하겠다.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6개 시범학교를 선정, 운영할 계획이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입장과 운영방향은.

▲교육부의 2022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해 올해부터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마련에 주력하겠다. 이를 위해 고교학점제 도입 지원 업무를 수행할 전담팀을 구성·운영한다. 연구·선도학교 지정·운영, 인근 학교 간 공동으로 과목을 개설해 수업을 진행하는 공동교육과정 및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 등 학점제 도입 관련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고교학점제의 단계적 도입을 위한 연구학교 4개교, 선도학교 2개교를 운영한다. 연구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학점제의 현장 안착·확산을 위해 필요한 교육과정·평가제도 등 학사제도 개선 사항을 도출하며 교원수급, 시설 등 소요인프라 분석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또 선도학교에서는 학교 현장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 운영에 주력한다.

시·공간적 한계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고 농어촌과 도서지역 학생들에게까지 확대하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으로 이루어지는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운영 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지난해 전남도교육청이 국민권익이원회의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17개 교육청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은.

▲그동안 고위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평가 확대 실시, 청렴도 향상 TF운영 확대, 대내외 주요 정책 홍보 강화, 공무원 행동강령 등 직무감찰 및 제재 강화 등 부단한 노력으로 지난해 외부청렴도 전국 4위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내부청렴도 하락으로 전남도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중하위권으로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내부청렴도를 포함한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교육풍토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먼저 인사분야 제도 개선 및 부조리 행위 처벌 강화로 민원 소지를 억제하겠다. 교육지원청 전보기준 제정, 인사검증시스템 운영, 찾아가는 인사제도 설명회 상시화, 인사 공정성 여부 만족도 조사와 반영 등 인사 분야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

예산집행 분야 투명·공정성 확보에 노력하겠다. 위법·부당한 예산집행 사례 안내 등 교육을 강화하고, 업무추진비 집행 및 법인카드 사용 기준 등 집행지침 준수 지도와 감독을 강화하겠다.



-전남도민과 교육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그동안 전남교육의 모든 성과는 전남 도민들의 지원과 격려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큰 사랑에 감사드린다. 전남의 아이들을 대한민국의 당당한 인재로 키워 도민여러분께 보답하겠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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