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구봉산 산림공원과 백계산(옥룡사지) 동백특화림 단지 조성 등 산림 테마 관광 확대에 나선다. 또 지속가능한 경제림 조성과 정책숲 및 공공산림 가꾸기, 생활권 중심의 사방시설 확충도 실시한다.

광양시는 숲가꾸기 등 산림사업에 취약계층을 적극 고용해 녹색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한편, 산림자원의 활용도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광양시는 산림복지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반영하고, 차별화된 산림복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구봉산 일원에 관광시설 확충사업과 연계한 도시산림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총 19억원이 투자되는 구봉산 도시산림공원에는 산림휴양공간과 체험·놀이공간, 경관감상 소통공간이 만들어진다.

또 다양한 테마숲길, 숲속놀이터, 쉼터, 경관수종 식재와 숲가꾸기도 진행돼 시민들이 숲속에서 힐링하며, 자연체험 활동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옥룡사지 동백 숲을 국내 최대 규모의 동백 숲 특화단지로 조성해 지역 브랜드화한다는 방침이다.

백계산 일대에 총 2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매년 50㏊의 동백나무 군락지를 확대 조성해 산림생태 관광지로 육성한다. 이와 함께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가치 있는 산림자원 조성 및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돈이 되는 경제림의 규모화·단지화를 추진해 산촌 주민들의 소득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양시는 올해 목재생산림 30㏊, 바이오순환림 10㏊, 특용수 30㏊, 산림재해방지조림 15㏊, 큰나무공익조림 15㏊, 유휴토지조림 2㏊, 견과류웰빙숲 6㏊ 등 108㏊에 22만여본의 나무를 식재한다.

특히 '숲속의 광양' 만들기에 대한 시민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열리는 봄철 꽃축제 기간에 특용수 등 4,000여 주를 시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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