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솔라시도의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선정을 위해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든다. 이달 중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겠다는 것이다. 이 지역은 이미 기반시설 등이 충분한 터라 경쟁력이 충분하다.

전남도는 이달 중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태스크포스를 발족한다. 태양광 에너지, 자율주행, 스마트 팜 등 분과별로, 도 관계자와 전문가 및 사업시행자 등이 참여하는 실무형 조직으로 구성된다. 정부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대비한 측면으로 이해한다.

현재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정 경쟁에 뛰어든 지역은 인천 송도, 성남 판교, 고양 장항지구 등이다. 이들은 각자 차별화된 개발 계획을 앞세워 하반기로 예상되는 시범도시 선정에 뛰어 들었다. 경쟁 상대 지역들이 수도권 등에 위치.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솔라시도의 기반시설 구축은 타지역 못지 않다. 특수목적법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주식회사가 시행하는 해남 구성지구에서는 친환경 스마트시티를 콘셉트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영암 삼호지구에서는 간척지 매립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오는 4월께 토지 등기가 이뤄질 전망으로 경쟁력이 있다.

시범도시에 선정되면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 정책·예산 지원의 토대를 갖출 수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기업도시 추진 탄력은 불문가지이다. 따라서 구성된 TF는 비교우위 개발계획을 발굴하고 관계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실무를 맡는 등 시범도시 공모 신청을 주도, 선정에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