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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경선후보 릴레이 인터뷰 ■ 이용섭 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광주경제자유구역…12조 일자리 뉴딜정책 추진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돌아오는 광주'
시민께 결초보은 자세 '준비된 시장' 될터
"새로운 경제발전 광주시대 열정 쏟겠다"

2018년 03월 11일(일) 19:53
<약력>▲1951년 ▲전남 함평 ▲전남대 무역학과 ▲미 미시간대 응용경제학 석사 ▲성균관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14회 ▲전 관세청장 ▲전 국세청장 ▲전 대통령비서실 혁신관리수석비서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전 건설교통부 장관 ▲전 18·19대 국회의원 ▲ 전 대통령 직속 일자리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지난달 6·13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광주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준비된 시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8년을 준비했다"며 '일자리가 넘쳐 나는 광주 건설'을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를 만나 그의 정치적 철학과 광주 미래발전에 대해 들어봤다.





- 문재인 정부 최대 역점사업인 일자리 창출을 진두지휘하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초대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주요 성과와 소회는.

▲ 초대 부위원장으로서 저의 소임을 완수했다. 일자리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갖추었고, 국정운영 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했다. 문재인 정부 5년 일자리 정책의 나침반 역할을 할 5년 로드맵도 완성했다. 일자리정책의 1단계인 일자리 기반을 구축을 완성한 것이다. 여기까지가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

정부 각 부처가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민간부문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으므로 하반기부터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



- 국가 일자리 정책의 중요성에 비춰 사퇴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도 있다. 광주시장 출마 이유는 무엇인가.

▲ 저도 일자리위원회에서 더 오래 일하면서 성과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 하지만 광주발전이라는 대의를 쫓아 오랜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 중앙에서 활동하는 것과 시장에 출마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광주발전에 기여하는 지를 놓고 많은 날들을 고민했다. 시민들의 진정한 뜻을 헤아리기 위해 각계각층의 많은 시민들을 만났다. 시민들은 한결같이 '시장에 출마해 광주의 경제적 낙후를 해결하라'는 요구를 하셨다.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대안이 있지만 광주에는 대안이 없다는 시민들의 요구를 따르는 것이 저를 키워 주신 광주시민들의 은혜에 결초보은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 출마선언에서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는데 복안은.

▲ 가장 '광주다운 것'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 광주는 앞서가는 도시들을 추격해서 따라잡는 넘버원(Number One)전략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광주만의 고유하고 유일한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온리원(Only One)전략이 해답이다.

의향 광주의 정의로움, 예향 광주의 문화예술, 미향 광주의 맛깔스러운 음식에 전남의 자연을 더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나아가 이를 브랜드화하고 산업화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우고 광주만의 일거리·먹거리·볼거리들을 만들겠다.



- 광주는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고, 해법은 무엇인가.

▲ 광주의 고용률(15~64세)은 2017년 기준 63.8%로 전국평균(66.6%) 보다 낮은 수준이다. 광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되는 인구수가 매년 급증해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간 순유출이 3만2,682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20대 청년층이 2만1,412명으로 전체 순유출의 66%나 차지했다.

광주의 인구 순유출은 심각한 문제이며, 좋은 일자리 창출만이 '떠나는 광주'를 '찾아오는 광주, 돌아오는 광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최선의 해법이다. 일자리는 시민의 권리이며, 좋은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광주발전 정책이고 복지정책이다.



- 최근 일자리가 넘쳐 나는 광주 만들기 10대 공약을 발표했는데 가장 핵심내용은.

▲ 무엇보다 핵심은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프리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는 것이다.

빛그린산단-도첨산단-광주역-광주공항을 미래산업 및 국제관광도시에 특화된 규제프리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해 12조원 규모의 일자리 뉴딜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빛그린산단은 자동차 특화산단으로 조성해 전장 및 배터리 등 부품기업을 유치하고, 전기자동차 대중화를 확산시켜 친환경·스마트카 선도도시로 만들겠다. 그리고 도첨산단은 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제로빌딩 등 에너지 신산업 특화산단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 일자리가 넘쳐 나는 광주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 다른 복안이 있다면.

▲ 구직자와 취업자 정보를 빅데이터화해서 인공지능(AI)이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온라인상에서 연결시켜주는 '구인-구직 지능형 잡매칭 시스템'을 자치단체 최초로 구축해 정보 부족에서 오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더불어 '신 광주형 청년내일채움공제제도'를 시행해 현재 중소기업의 정규직 근로자가 2년 근무 시 받게 되는 공제금 1,600만원을 3년 근무 시 2,000만원으로 올리겠다.



- 광주에는 현안사업이 많다. 대표적으로 지하철2호선 건설과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 광주가 지금처럼 150만 도시로 만족한다면 지하철 건설 필요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제가 꿈꾸는 광주는 사람과 돈과 기업이 모이는 200만 이상의 국제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하철 2호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안전성·재정적자·기술적 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조급하게 추진하는 것보다 신고리 5·6호기 추진과정에서 보여 준 숙의민주주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통합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광주의 군공항 및 민간공항 이전과 관련, 무안공항의 시설확충은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와 전남에 약속한 국가적 과제다.

광주 군공항이 쟁점인데 광주와 전남 양 시·도가 입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안을 이끌어 내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서 하루빨리 이전하는 것이 옳다.



-민주당 경선 방향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 지지율 1위 후보가 무엇이 부족해 당원명부를 유출해 문자를 보내겠나. 선거운동과 관련 없는 문재인 정부 일자리정책에 관한 소개와 단순한 새해 안부 문자까지도 검찰과 경찰에 고소하고 선거에 악용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경찰이 수사하고 있으니 경찰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 옳은 자세다.

모범적인 당내 경선을 하기 위해 내부에 공명선거기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정책으로 경쟁하겠다.

비방과 험담으로는 광주를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광주시장 후보들은 지방선거 이후에 광주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가야 할 광주의 소중한 자산들이다.

함께 갈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광주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 중심의 모범적인 경선이 됐으면 한다.



- 골목상권과 재래시장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해결책은.

▲ 현재 광주의 전통시장은 대인시장, 양동시장, 말바우시장 등 24개소가 있지만 한마디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사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7대 약속을 제시했다.

우선 광주시에 전통시장·골목상권 전담부서를 신설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게 지원하겠다. 또 전통시장과 소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서 시장별로 차별화된 특색과 테마를 갖춘 광주다운 전통시장으로 리모델링해 나가겠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포함시키고 소비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자체가 중심이 돼 주차장·화장실·놀이방 등 편의시설을 시장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8년을 기다리면서 준비했다. 저는 광주를 발전시킬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다. 그 동안 쌓아 온 행정경험, 정책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보고 싶다.

특히 지방분권시대에는 중앙정부가 실질적인 권한을 가졌던 지역발전의 로드맵을 우리 스스로 만들고 다른 지자체와 치열하게 경쟁해야 되기 때문에 준비된 시장이 필요하다.

'광주의 정의로움'이 탄생시킨 문재인 정부를 광주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하지 못하면 광주는 대한민국의 변방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일자리를 만들고 광주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
/조기철 기자          조기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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