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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후 교수의 자동차로 유럽여행<12> 유럽대륙의 지리적중심지 코펜하겐

북유럽서 꼭 들려야 하는 아름다운 도시
안데르센 동상, 코펜하겐 관광 명물
티보리공원, 도심 또하나의 볼거리

2018년 03월 15일(목) 17:44
시청사 옆의 명물, 안데르센 동상
코펜하겐에서 시작하는 북유럽 크루즈는 매 토요일에 출발해서 다음 토요일에 귀환한다. 하와이나 다른 대양의 주요 크루즈 루트에서도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데 인간은 한 주일 단위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크루즈 여행도 7월 1일 토요일에 출발하여 북극해로 나갔다가 노르웨이 관광의 절정인 피요르드에서 정점을 찍었고 발트해로 약간 진입해 베를린 외부관광을 한 후 8일째인 7월 8일 코펜하겐에 귀항했다.

코펜하겐을 유럽대륙의 지리적 중심지라고 한 표현은 우리의 크루즈 여행뿐 아니라 이후 7월 26일 귀국하기까지 진행된 자동차 여행도 코펜하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 부연하자면 맨 처음 코펜하겐 항구를 떠난 배는 북해를 돌아 코펜하겐에 다시 회항했지만 기항하지 않고 지나쳐 베를린 위성항구까지 순항했다. 독일의 베를린 관문항구 로스톡에서 다시 선수를 돌린 배는 마지막으로 코펜하겐에서 크루즈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자동차 여행도 코펜하겐에서 시작해 약 2,500km를 북상한 후 노르웨이의 최북단인 노쓰케이프에서 북극해를 맞이한 후 차를 돌렸다. 이어 다시 코펜하겐으로 귀환한 후 스페인까지 남하했고 다시 차를 반납하고 비행기를 탄 곳도 코펜하겐이었다.

8시30분에 코펜하겐 항구에 귀항하자 우선 한국에서부터 예약한 자동차를 인수했다. 아우디 A8을 빌렸는데 차량내에 네비가 장착되어 있어 이후 큰 도움이 되었다.

한국에서 휴대전화로도 네비 로밍을 해갔지만 속도가 느려 복잡한 유럽의 대도시에서는 문제가 많았다. 즉, 휴대전화 네비가 길을 채 안내하기도 전에 복잡한 올드 타운(구도심)에선 길을 선택해야 하는 일이 수시로 발생했다. 그래서 두 개의 네비를 활용하니 거의 20일간에 걸쳐 16,000km를 달렸어도 한 번도 길을 헤매거나 헛돈 일이 없었다.

운전대를 잡자마자 코펜하겐 관광의 중심지인 시청사를 찾았다. 고딕식 시청사 옆엔 안데르센 동상이 있는데 앉아 있는 친근한 모습은 전 세계 모든 여행자들이 덴마크 여행에서 꼭 들려보기를 갈망하는 아이콘이다.

우리가 찾아갔을 때에도 그 앞에서 포토존을 잡아 기념사진을 찍고자 하는 일행이 여럿 대기 중이었다. 역시 사전에 파악한 정보대로 안데르센의 동상은 코펜하겐 중심지의 관광명물이었다. 서양인들보다는 동양인들 단체관광객이 훨씬 더 많았다. 그리고 그들 중에는 한국인이 단연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인들에게 안데르센은 동화작가로서 가슴속 깊이 각인되어 있으니 당연하다고 수긍이 되었다.

그렇다면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큰 감동을 준 방정환 선생은 어떻게 관광콘텐츠로 활용되고 있을까? 그건 여기서 논할 일이 아니다. 지금은 안데르센이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소망을 안겨준 점만을 생각하고 오로지 내가 이곳에 이제야 직접 와서 그 감동을 되새기고 있는 점만이 조명되어야 한다.

그가 쓴 인어공주라는 세계적인 동화의 상징물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해변에 자리 잡고 있다. 인어공주 동상은 코펜하겐에 도착하던 날 택시기사에게 추가요금을 두둑이 지불하고 구경했으니 또다시 볼 일은 아니었다.

인어공주 동상은 해변에 단 하나 설치해 놓았고 불과 80cm의 조그마한 좌상이라 보고나서는 싱겁다는 사람들의 평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꼭 가보아야 하는 곳이다.

도심지에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는 티보리공원이다. 바로 시청사 옆에 있어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 우리나라의 자동차회사에서도 Tivoli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 유럽의 도시에서 티볼리라는 이름을 자주 접하게 되었다. 그만큼 친근한 이름이다.

이 공원은 놀이공원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오랜 역사 때문에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잔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놀이동산으로서 관광명물이기도 하다. 발로 이동하는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입장하여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즐기고 갈 일이다. 그리고 밤에는 조명이 가관이라고 하니 그 곳에 숙박을 하는 관광객은 필히 구경가야 하는 곳이다.

덴마크 여행시 빼놓을 수 없는 수도 코펜하겐, 현지명으로 쾨벤하운은 상인의 항구라는 뜻인데 섬에 위치하는데도 인구가 굉장히 많은 항구 도시이다. 이름처럼 화려한 상점들도 즐비해 있어 쇼핑을 즐기기기도 안성마춤이다. 유럽의 유명 브랜드는 다 구할 수 있어 좋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하니 거리도 깔끔하기로 유명하며 구도심에 모여 있는 궁전,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코펜하겐의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유명한 선창가인 니하운에도 가보았는데 거기도 갯내도 나지 않고 깨끗했다. 이러한 특징들이 코펜하겐을 북유럽에서 꼭 들려야 하는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7월 9일 하선후 코펜하겐 구경을 대충 마쳤으니 다음 일정인 햄릿의 고장 크론보르 성채를 향해 교외로 나왔다. 도시 밖은 전원지대로서 참으로 한적했다. 북유럽의 향기로운 공기를 듬뿍 들이마실 수도 있었다.
/동신대 교수·호텔관광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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