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이 발간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보고서가 국가기록원에 등재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15일 전남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전남경찰청이 발간한 5·18 보고서를 국가기록으로 등재하는 방안에 대해 국가기록원과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전남경찰이 5·18 당시 경찰이 알려진 것과 다른 활동을 했다는 기록을 많이 밝혀내면서 언론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국회 도서관과 중앙도서관에 보고서를 비치하는 한편 앞으로도 5·18 관련 기록들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안경찰서 신설 등 도서지역 치안공백 해소를 위한 계획도 밝혔다.

이 청장은 "신안경찰서는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말에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치안인력은 면적과 인구, 5대 범죄, 112신고건수 등을 바탕으로 확충하는데 경찰서 개소시점에서 상황에 맞춰 인력을 보강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이에 앞서 백남기 농민 유족측의 사전 거절에도 불구하고 생가를 방문했으나 면담은 하지 못하고 20여분 만에 돌아왔다.

이 청장은 "어제까지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아직까지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 청장은 5·18 당시 발포 명령을 거부했던 안병하 치안감 흉상에 헌화하고 기자 간담회와 전남청 현장 활력 토크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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