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틈새 소득작물인 '루피너스' 재배에 성공했다.

28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 옴천면 화훼 재배 농업인인 최병진씨는 지난해 군 생산비 절감 저온성 틈새화훼 보급 시범사업으로 '루피너스'를 도입, 소득화에 성공했다.

사업에 참여한 최씨는 지난 2014년 화훼 선진 농업국인 네덜란드를 방문해 루피너스를 처음 접했다. 이후 201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루피너스 실증재배 및 올해 수확·출하에 성공했다. 현재는 전국 5농가에서 루피너스를 재배중이다. 주로 분화(화분) 형태로 조경업체에 판매되고 있는데 주요 출하처는 서울과 부산이다.

강진군에서는 유일하게 루피너스를 재배하는 최씨는 시설하우스 660㎡에서 2만본 출하를 목표로, 약 2,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루피너스는 유통시장에서 수요가 많지 않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화훼 작목이므로 확대에 있어서는 신중을 기할 예정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강진 화훼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원 마련을 위해 주산 화훼인 장미·수국 이외에도 틈새시장을 겨냥한 신규 화훼 작목 발굴 및 도입을 위해 꾸준히 노력 하겠다"며 농업인들 또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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