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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 1050 - 밀어붙이기 일방로 '논란'

양림동 일방통행로 추진 '구청-주민' 갈등
양림동 320m 구간 도로변경안 확정 공사 앞둬
상인회 "상권활성화, 방향 변경 등 대안 마련"

2018년 04월 02일(월) 18:17
최근 광주 남구 양림동에 역사문화길 2단계 조성사업 중 하나로 일방통행로 설치가 추진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 남구 양림동 일방통행로 설치를 놓고 남구와 주민들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남구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일방통행도로가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지만 상인들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수렴도 안한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2일 광주 남구청에 따르면 양림동 역사문화길 2단계 조성사업으로 총 사업비 8억(국비 4억, 시비 4억)을 투입해 사직세탁소~양림 오거리 방향 320m구간에 일방통행로가 조성된다.

남구는 이 구간에 인도가 없어 탐방객들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고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인도를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자는 필요성이 제기돼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광주시가 실시한 '도심 일방통행로 확대정비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에 의한 것으로 일방통행로로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2016년엔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공청회를 거친 후 찬반투표를 실시해 지난해 광주경찰청 교통안전 시설 규제 심의를 통해 일방통행 지정을 받았다. 지난해 말엔 사업설명회와 설계도 마쳐 오는 4월께 첫삽을 뜰 계획이였다.

하지만 양림동 상인회 등은 해당 사업 추진과정에서 사전논의, 자체적인 찬반투표 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양림동에서 28년간 가게를 운영해 온 한귀님씨는"공청회때 인근 주민 상인들을 불러내지 않고 사업설명회에 가보니 이미 사업승인이 나 어쩔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동네 주민, 상인들의 의견은 외면한채 관광객이나 기획자 등 일부 의견만 수렴해 일방적으로 추진한 전형적인 불통행정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이곳에서 수십년간 터전을 지켜오며 살아왔던 주민, 상인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판이다"고 토로했다.

양림동 일방통행로 추진을 반대하는 상인들은 지난 2월 상인회를 만들어 집단 행동에 나섰다. 또 반대서명운동, 집회, 현수막 게제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상인회 등은 일방로 추진대신 자동차 속도제한(30km), 주말에만 일방통행 시행, 구간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만약 일방통행로 개설을 강행할 경우 주차장 마련, 상권활성화 대책, 방향바꾸기 등도 제안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남구청도 오는 4월께 시행하려고 했던 공사 일정을 잠정 보류했다.

남구 관계자는 "해당구간에 일방통행과 인도 조성으로 증가하는 방문객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토리 개발, 조형물 설치 등 여러가지 상권활성화 방안을 논의중이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         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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