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여성들의 취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8월 개소한 새일센터는 전문적인 자격을 갖춘 취업상담사와 직업상담사가 구직상담, 구인업체 발굴, 취업알선 등 종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 지금까지 구인 발굴 1,583건, 구직 발굴 2,779명, 취·창업 1,178명 등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직업교육 훈련을 통한 일자리 창출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화순군은 경력단절여성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직업훈련교육 프로그램 및 여성 취·창업교실 운영, 직업교육의 목적에 맞는 ITQ과정과 정리수납전문가과정을 통해 취·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새일센터가 타 일반 취업지원센터와 차별화되는 점은, 여성의 구직자들의 취업지원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는 점이다.

구직자들이 취업 후에도 직장생활에 잘 적응해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취업자 대상 사후관리 프로그램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경력단절기간이 길어 취업 후 재이탈 위험이 높기 때문에 '첫 월급 데이', '직장고충 노무 상담', '찾아가는 기업특강', '멘티-멘토 만남의 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새일센터에 등록된 구직자를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 및 회사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경력단절여성이 인턴으로 연계된 후 3개월간 매월 60만원을 인턴 채용 기업에 제공한다. 인턴기간 종료 후 정규직 전환일로부터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경우 기업 및 인턴에게 각각 60만원의 취업 장려금을 지급해 장기간 직장으로부터 이탈된 경력단절여성이 취업 후에도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화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상대적으로 취업기반이 약한 결혼이주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직업능력 향상과 재취업을 위해 전문적인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함께하는 복지를 통해 일·가정 양립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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