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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스며든 '담빛길' 활기 넘치네

담양군문화재단, 국수의 거리 인근 원도심 활성화
11개 공방 입점 다양한 체험·포토존·볼거리 제공
들리는 담양, '담빛 라디오 스타' 내일 개국 방송

2018년 04월 06일(금) 00:00
'담빛 라디오스타' 전경.
담양 국수의 거리 뒤편에 문화예술을 접목한 '담빛길'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길은 과거 담양의 경제를 움직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대나무 상품 가게들이 즐비했던 곳이었으나, 중국 저가 상품이 들어오면서 하나둘 상인들이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다. 이에 담양군문화재단은 굳게 문을 닫은 가게 자리에 공방을 입점시켜 거리에 생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관광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국수의 거리를 따라 걷다보면 왼쪽 한 켠에 '담빛길'의 시작을 알리는 입구가 나온다. 그 입구로 들어오면 독특한 인테리어를 갖춘 11개의 공방을 볼 수 있다. 이 공방들은 지난해 3차례 공모 끝에 선정됐으며, 주말에는 체험과 관광, 구매를 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규방·대나무·비누·섬유·가죽·한국화·금속공예 등 분야도 겹치지 않게 고루 분포돼 있어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과거 불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웠던 동네를 떠올리며 공방 입구에는 저마다 LED 조명이 달린 벤치가 설치돼 있는데 이는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관광객들에게 포토존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처음에는 공방 입주에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건물 소유주가 대부분 마을 주민이다 보니 임대가 가능한 건물을 찾는 일도 어려움이 많아 2개의 공방으로 시작했던 것이 점점 변화해 가는 공간의 모습과 북적거리는 관광객들을 보고 마음을 돌려 공간의 일부를 내주기 시작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입점 작가들은 오는 7일 골목 갤러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오래된 시골 마을이라는 고정관념을 벗고 새모습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방 체험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걸어온 담빛길 끝에는 빨간색 네모난 건물이 눈에 띤다. 흡사 시골에서 보던 오래된 라디오를 연상케 하는 이곳은 담양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줄 '담빛 라디오스타'로 7일 개국방송을 앞두고 있다.

스피커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DJ와 게스트가 보일 수 있도록 개방돼 있으며,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5평 남짓한 이 라디오 부스 안에서 마을 이장님과 다문화가정, 소방관, 게스트하우스 주인 등의 담양 군민이 출연해 '이장님이 들려주는 담양이야기', '우리 한국사람이에요', '담빛 음악창고' 등으로 방송을 꾸려갈 예정이다.

이들은 라디오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활동가들로, 과거 라디오 DJ를 꿈꾸거나 라디오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다. 오로지 열정만으로 지난해 12회의 교육과정을 거쳐 자신이 맡은 코너 기획과 진행까지 도맡아 하게 됐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주변 상가와 국수의 거리, 관방제림, 죽녹원 일대에 설치된 야외 스피커를 통해 관광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방송 중에는 엽서로 사연을 받아 소개와 함께 신청곡을 틀어주는 등 관광객들과 소통하는 방송을 진행한다. 또, SNS 실시간 채팅방을 통해서도 사연을 받으며, 추후 코너별 하이라이트를 정리해 유튜브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평일에는 점심시간 국수의 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방송도 준비 중이다.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간단한 곡 소개를 포함한 음악을 통해 담양의 신선한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다져갈 예정이다.

담빛 라디오스타의 김명운 PD는 "주민들이 만드는 소식을 통해 향후 담양의 뉴스와 오락 등 다양한 분야의 눈과 귀가 되는 매체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보람 기자          이보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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