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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 1050 - 함평군 영농폐기물 처리장

농약병·농약봉지 방치 주민들 악취에 고통
비 내리자 농약병에서 하얀 거품 흘러 나와
토양 오염·주민들 건강 적신호…대책시급

2018년 04월 08일(일) 16:52
주변 5개 시군의 농업폐기물을 한번에 처리하는 함평군 농업폐기물 처리장에서 쓰다버린 농약병, 양파 재배에 사용되는 폐비닐 등이 관리소홀로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함평군 농업폐기물 처리장의 시설과 관리가 미흡으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

함평농업폐기물 처리장은 주변 5개 시군의 농업폐기물을 한번에 처리하는 곳이지만 쓰다버린 농약병, 양파 재배에 사용되는 폐비닐 등이 관리소홀로 방치되면서 악취는 물론, 환경오염까지 일으키고 있다.

지난 5일 함평군 엄다면 함평 영농폐기물 수거 사업소.

이곳은 목포시, 신안군, 무안군, 영광군, 함평군 등 관내 시 도에서 발생한 농약병, 폐비닐 등을 한곳에 모아 처리하는 장소다.

지난해 이곳에서 처리된 폐기물양은 폐비닐 5,500t, 농약병 105t, 가루농약포장지 18t에 이른다.

하지만 수백톤의 폐비닐이 제때 처리가 되지 않아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세척 등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농약병과, 가루농약 봉지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인체와 토양 등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맹독성 농약 용기들이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방치돼 있는 것이다.

빈 농약병을 쌓아 놓은 창고는 철재 칸막이 몇개로만 막아져 있었다.

비가 내린 뒤라서 인지 살충제, 제초제, 살균제 등 빈 농약병에서 흘러나온 농약과 빗물이 섞여 하얀 거품이 곳곳에 생성됐다.

또 폐비닐에서 흘러나온 물로 바닥엔 물 웅덩이가 만들어지는 등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이처럼 농약병을 비롯한 영농폐자재가 나뒹굴면서 심한 악취가 풍기고 바람이 불자 가루농약봉지들이 곳곳에 나뒹구는 등 아찔한 상황이 빚어졌다.

농약봉지에 남아 있던 맹독성 농약이 바람을 타고 인근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도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이곳 처리장은 불암마을과 번동마을 사이에 있어 평소에도 차량과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편이다.

인근 주민 김 모씨는 "농약이 잔뜩 묻은 폐비닐을 빨리 처리하지 않고 몇일간 쌓아놓고, 폐기물을 운반하는 차량은 덮개를 씌우지 않고 운행해 도로에 폐기물이 나뒹구는 장면도 어려차례 목격된다"며 "이곳에서 나는 악취에 창문을 열수가 없고 침출수와 각종 분진때문에 주변 환경까지 오염될까 걱정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국환경공단 함평수거사업소 관계자는 "최근 악취민원으로 폐농약병을 원래 처리 장소가 아닌 다른 장소로 임시로 옮겨 놓았다"며 "농번기를 맞아 폐농업 비닐도 급증해 이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관련 부처에 창고 증축 등 시설 개선 건의한 만큼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길용현 기자         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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