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이 구례군 보건의료원 산부인과 운영에 써달라며 지원금 2억600만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씨앗재단은 지난 2014년 7월 여성 의료 복지 향상과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공의료 확대를 위해 구례군과 산부인과 개설 및 운영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 5년째 지원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공중보건의 부족으로 산부인과가 폐쇄된 구례군 보건의료원은 씨앗재단의 지원으로 최첨단 초음파 영상진단기기와 의료장비 등을 갖춰 2015년 1월 산부인과를 개설했다.

산부인과 개설 이후 임산부 산전 진찰, 자궁암 검진, 갱년기 클리닉, 부인과 상담 등 산부인과 전문 진료서비스 제공해 구례군의 여성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씨앗재단 관계자는 "'지역과 기업이 함께 행복을 만들어간다'는 기업윤리 원칙에 따라 구례군의 취약한 의료 환경 극복을 위해 매년 산부인과 운영 의료인력 인건비를 구례군 측에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산부인과가 없는 농촌지역의 불편함을 해소해 준 씨앗재단 측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보건기관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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