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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오토바이 '위험한 질주' 여전

신호 위반·중앙선 침범·난폭운전 심각
광주·전남 이륜차 교통사고 6,600여건

2018년 04월 11일(수) 18:20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배달용 오토바이의 위험천만한 질주가 계속돼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특히, 배달용 오토바이는 인도주행이나 좁은 이면도로에서의 역주행 등 아찔한 곡예운전으로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해 지속적인 단속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음식점 등 각 배달업체에선 고객 불만 및 신속배달 등을 이유로 안전운행을 도외시 하고 있어 위험한 질주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광주·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이륜차와 자전거에 의한 교통사고는 총 8,100건에 달한다. 이 교통사고로 343명이 목숨을 잃고, 무려 9,61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는 한 해 평균 1,62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68.6명이 사망하고 1,923.4명이 부상을 당한 셈이다. 이 가운데 이륜차 교통사고는 6,630건에 사망 406명·부상 8,086명으로 확인됐다.

이륜차 관련 교통법규 위반 건수도 매년 5,000~6,000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안전모 미착용이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난폭운전 등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단속된 이륜차 운전자 대부분은 중국음식점이나 치킨·피자 등을 배달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다. 이런 배달 아르바이트생 상당수는 배달 시간에 쫓겨, 아찔한 질주를 이어갈 수 밖에 없다.

특히, 음식 주문 배달이 많이 밀리는 점심 및 저녁 시간엔 배달용 오토바이의 법규 위반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차량과 차량 사이를 비집고 다니는 곡예운전이나 주행차선의 반대차로로 질주하는 역주행 그리고 보행자들을 위협하는 인도주행 등이 대표적이다.

지속적인 경찰 단속과 사고위험에 노출된 상황에서도 배달직원들은 하루 수십 번씩 위험을 감수하고 위험한 질주를 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지난달 28일 오후 7시 30분께 동구 학운동 도로에서 치킨배달을 하는 오토바이가 앞선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일으켜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당시 주변을 순찰 하던 경찰관에 따르면 무리하게 앞지르기를 하던 배달용 오토바이가 미쳐 속도를 줄이기 못하고 옆차량을 들이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교통이 한때 정체되는 상황이 빚어졌다.

동구 산수동 A중국음식점 배달원은 "배달을 5분만 늦게 가면 손님들은 뭐라고 하시면서 짜증을 내고, 빨리 배달을 하면 딱지를 떼이는 것이 현실"이라며 "배달원들은 어디 숨막혀서 살겠느냐"고 말했다.

최근엔 배달 오토바이 법규 위반시 음식점 업주에게까지 벌금을 부과해 업주에게도 큰 골치다. 현행 법규 위반으로 적발된 이륜차의 범칙금은 속도위반 8만원, 중앙선침범 4만원, 신호위반 4만원, 안전모미착용 2만원 등이다.

한 배달 음식점 관계자는 "배달직원에게 '오토바이를 단속에 안 걸리게 요령껏 타라'는 말밖에 할 수 없다"며 "고객들의 신속배달 요청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경찰입장에선 법규 위반 사례를 보고 단속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단속 효과는 사실상 그리 높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이륜차 단속 경우 단속을 피해 샛길로 빠지는 등 도주우려가 높다"며 "무리한 도주상황이 벌어지면 사고위험도 그만큼 높아져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고광민 기자         고광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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