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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남구청 '칠석고싸움' 관리 주체 논란

남구청, 국가지정무형문화재 관리에 '진땀'
놀이보존회 "타 지역처럼 광주시가 맡아야"

2018년 04월 11일(수) 18:27
광주칠석고싸움놀이의 관리 주체를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지역 유일의 국가지정무형문화제인 고싸움놀이가 해당 자치구의 예산, 인력 부족으로 관리와 보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광주시의 무관심에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이다.

고싸움놀이보존회와 남구청이 광주시에 수차례 운영상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문화재 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답변만 반복하면서 고싸움놀이의 보존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광주 남구청에 따르면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칠석고싸움놀이의 문화재적 가치가 알려진 뒤 지난 1970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 33호로 지정됐다.

또 지난 1983년부터 정월대보름 전후로 고싸움놀이가 매년 개최되면서 광주시의 대표적 지역축제로 자리 잡았고 전수관도 1987년에 완공돼 국가 차원의 보존과 전승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1995년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고싸움놀이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가 남구청으로 넘어왔다.

그러나 남구청의 예산과 인력으로는 칠석고싸움놀이를 보존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고싸움놀이 전수관은 단 1명의 직원이 관리하고 있고, 매년 열리는 고싸움놀이 축제 담당 직원도 2명뿐이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남도판소리, 필장, 청자도공, 광주영산재 등 시지정 무형문화재 23개가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재는 칠석고싸움놀이가 유일하다.

고싸움놀이보존회 이임연 회장은 "타 지역 사례만 봐도 국가지정문화재는 광역지자체에서 위탁 운영을 하고 있다"며 "고싸움 축제가 이미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고, 전수관 착공도 앞두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계승 발전을 위해 광주시가 적극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인천시는 국가지정문화재 6종목이 포함된 전수관 2곳을, 부산시는 국가지정문화재 3종목이 포함된 예술관 2곳을 각각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에 지역 유일 국가무형문화재의 계승 발전을 위해 광주시가 직접 관리에 나서야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문화재보호법상 국가가 직접 관리하지 않는 문화재는 자치단체가 관리단체를 지정하게 돼 있을 뿐 광주시가 관리할 의무는 없다"며 "광주시청 직원 1명이 지역 전체 무형문화재를 담당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고싸움놀이는 남구청이 관리·운영하는 게 현실적이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         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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