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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발의 사나이' 광양 출신 조승환씨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 염원합니다"
광양 진월~임진각 427㎞ 맨발 종주

2018년 04월 12일(목) 18:41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국토종주를 하겠습니다."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씨(51)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 개최 축하와 성공 기원을 위해 임진각까지 맨발로 달리는 국토종주를 시작했다.

지난 10일 광양시 진월면 배알도 자전거도로시점에서 출발한 조씨는 427㎞를 맨발로 달려 오는 22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씨는 "남북통일이 될 때까지 맨발로 전 세계 산을 오르는 목표를 실행하던중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성공적인 회담을 기원하기 위한 종주를 계획했다"며 "고향 광양에서 출발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광양 출신인 조씨는 지난 2009년부터 개인적인 좌절 경험을 극복하기 위해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주식투자에 실패해 80억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그는 폐기흉 진단을 받은뒤 죽을 마음으로 기어서 도봉산을 올랐다. 그러나 정상을 밟고 나니 '다시 한번 해보자'는 마음이 생겨 매일 도봉산에 올랐고, 1년이 지난 뒤부터는 맨발 산행에 도전하고 있다.

조씨는 한겨울 맨발로 태백산 정상에 5차례나 올랐고 지난해 1월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헌법재판소 앞에서 얼음 위에 올라선 채 1인 시위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세계 사람들에게 유일한 분단국가 현실을 각인시키고 울림을 줬으면 하는 마음에 맨발 산행을 고수한다"는 그는 지난해 6월 일본 후지산, 11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100㎞ 마라톤, 올해는 3·1절 맞이 한라산을 맨발로 등반했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맨발로 산줄기를 타서 북한까지 가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는 조씨는 "이번 국토종주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인 염원을 하나로 모으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10일 조승환씨의 국토종주 시작을 응원하며 시청 회의실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조씨는 얼음 위에서 맨발로 서는 퍼포먼스를 통해 국토종주 각오를 다졌으며 정현복 광양시장과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은 시청 현관 앞에서 조씨와 함께 정문까지 맨발로 달리는 퍼포먼스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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