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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당시 호남인들과 함께 아파하고 분노했다"

이용섭'청와대 근무이력' 논란 해명하며 '눈시울'

2018년 04월 12일(목) 18:49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몇 차례 울먹였다. 1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책발표 직후 '전두환 정권 청와대 근무이력'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해명하던 중이었다.

뚜렷한 목소리로 자신의 이력을 설명하던 그가 고개를 숙이며 목을 타고 올라오는 울음을 멈춰야 했던 이유는 뭘까.

이날은 그의 정책발표보다는 상대후보의 '청와대 근무이력' 검증주장에 관해 어떤 말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듯했다.

"지난 두 차례의 선거과정에서 모두 해명됐으며, 5·18 3단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두환의 비서였다면 3번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통과될 수 있었겠느냐,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세 분이 국정과제를 맡기셨겠느냐"

그는 고개를 숙인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숱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상대후보가 또 다시 이 문제를 들고 나와 공격한데 대한 서운함과 답답함에 가슴이 복받쳐 올랐던 것일까.

가까스로 말을 이어 가던 그는 "저는 5·18 당시 광주가 아닌 서울에 있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비판받아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며 "5·18 당시 광주에 있지 못한 수많은 호남인들이 함께 아파하고 분노하고 슬퍼했다는 사실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말한 뒤 허공을 바라봤다.

'전라도', '지방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로 정부부처에서 받았던 냉대. 80년 5월의 아픔을 광주에서 함께 하지 못한 죄스러움이 함께 떠올랐는지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조기철 기자         조기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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