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고용위기지역 조속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암군은 지난 10일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한데 이어, 13일 국무총리실에 고용위기지역으로 조속한 지정을 건의했다. 전동평 군수는 고용노동부를 방문해 고용안정 및 실업대책 추진을 위한 11개 사업에 대한 56억원의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영암과 목포가 조속히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김형광 지역산업고용정책과장은 "고용노동부에서도 영암군이 겪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으므로, 조속한 현지 실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조만간 영암이 고용위기지역에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실업대책추진에 필요한 사업은 반영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암군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실직자는 구직급여 종료 후에도 최대 2년간 훈련연장급여를 받을 수 있으며, 직업훈련중인 실직자의 생활안정을 위한 생계비 대출한도는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위기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의 신규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혜택과 함께 다양한 고용지원사업도 가능해진다.

한편, 영암군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한 기준들을 모두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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