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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4주기 맞아 충장로서 추모제
시민들 노란리본 달며 "진상규명" 한목소리

2018년 04월 16일(월) 18:02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인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미수습자 5명은 아직 차가운 바닷속에 있습니다"

세월호 4주기를 맞은 16일 동구 금남로에 위치한 5·18민주광장에는 최악의 사고로 손꼽히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듯 굳은 표정의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5·18민주광장에는 세월호 4주기를 이틀 앞둔 지난 14일부터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 등 시민단체 주관으로 '기억하고 행동하는 광주시민분향소'가 설치, 운영됐다.

분향소에는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의 희생자들의 명단이 현수막에 빼곡히 적혀 있었고,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희생자들의 이름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현수막옆에 세워진 노란리본 조형물에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2014년 4월 16일을 잊지 않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날 추모식 행사는 오후 5시부터 분향소옆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퍼포먼스-304켤레 신발을 모읍니다'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한시간동안 진행된 이 행사는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세월호 참사를 표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어 6시부터는 충장로 일대에서 추모제 시작을 알리는 추모 순례가 이어졌으며 7시부터 추모 문화제가 진행됐다.

추모 문화재는 세월호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304명의 넋을 기리는 행사들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

또 문화재에서 박근혜 7시간 진상규명, 4·16재단, 안전공원건설, 사회적참사특별법 시행 등을 촉구했고, 자식을 먼저 보낸 피해자의 가슴 아픈 사연이 시민들에게 전해져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엄마 손을 꼭 붙잡고 끝까지 함께 자리한 이 모양(11·여)은 "4년 전 하루종일 TV에서 보여준 세월호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침몰하고 있는 배에서 왜 사람들을 구조하지 않았는지 지금도 이해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모든 세월호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고, 모든 희생자들이 안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부가 함께 추모제에 참여했다는 정 모씨(76)는 "작년까지는 그저 개인적으로 묵념을 올리는 시간을 가졌는데 올해는 광주에서도 추모행사를 한다고 해 기꺼이 참석하게 됐다"며 "박근혜 정부의 모든 의문점이 해결돼 세월호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한이 풀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광화문에서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번에 광주에서 따로 진행하게 된 것은 5·18민주화운동과 4·16세월호 참사는 국가의 폭력과 무책임으로 국민들이 희생됐다는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이다"며 "침몰원인과 구조하지 않은 이유, 조직적 진상조사 방해에 대한 조사 등 모든 의혹이 해소될때까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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