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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교육감 후보 릴레이 인터뷰 ■오인성 전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학생 역량 강화·인성교육…전남교육 도약 이끌겠다"
4차 산업혁명 대비 전남융합교육센터 설립
통합치유센터 운영…학생·교직원 복지 지원
학생 감소·공교육 정상화 등 현안 해결 앞장

2018년 04월 16일(월) 18:50
<약력> ▲화순 출생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전남교육청 교원인사과장 ▲강진중앙초·회진초 교장 ▲도덕과 교과용 도서편찬심의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교육개발원 학교종합평가 평가위원
오인성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학생들의 미래역량과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 의미있는 학교'를 통해 전남교육의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전남매일과 전남교육감 후보 릴레이 인터뷰를 갖고 "교육감은 전남교육의 현안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잘 아는 현장 경험자여야 한다"며 "전남교육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헌신해온 제가 적임자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성 개발을 위한 전남융합교육연구센터를 설립해 지원하겠다"며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을 조직해 소외된 학생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교육감 출마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40년간 교육에 봉직하면서 늘 교육에 대해 고민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해왔다. 평교사 때 몰랐던 것을 교감, 교장, 교육전문직을 거치면서 교육현안을 폭넓은 관점에서 고민하고 해결할 때 성취감을 느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사회 교육의 위기는 곧 한국사회의 위기다. 더욱이 전남교육은 열악한 환경과 다양한 여건으로 미래사회 대비 뿐 아니라 매우 복잡한 교육 행정을 구현해나가야 한다. 제대로 된 지원과 행정을 위해서는 전남교육 현실과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지식, 이해가 있어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바람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 전남교육감은 전남교육의 현안과 나아갈 방향을 알고 있는 현장 경험자여야 한다. 학생교육과 연구, 교육행정을 두루 경험한 제가 전남교육 발전에 이바지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



-선거 슬로건과 전남교육감에게 필요한 교육철학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선거 슬로건은 '항상 학생 입장에서 판단하며 살아있는 교육, 의미 있는 학교를 지향합니다'로 정했다. 사람이 희망이고 사람을 기르는 것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교육'은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교육이다. 호기심 때문에 질문하고 거듭된 실패에도 다시 도전하며, 시간을 잊고 몰입하는 역동적인 활동을 통해 학생은 자신의 미래 핵심 역량인 길러야 한다. 그것이 바로 융합교육을 통한 창의성 개발교육이다.

'의미있는 학교'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눈 맞추는 학교다. 꿈도 희망도 갖지 못한 채 무의미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전남의 많은 학생들에 대한 반성적 성찰에서 도출됐다. 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세심하게 배려해 소외되는 학생이 절대로 없게 하는 것이다.



-전남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방향은.

▲선거 슬로건인 '살아있는 교육, 의미있는 학교'가 공약의 핵심이다. 우선 살아있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전남융합교육센터를 만들겠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소통과 협력을 통한 융합의 시대로 규정되고 있다. 교육도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달라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융합교육을 통한 창의성 개발교육이다. 분절적이고 독립적인 교과 개념에서 벗어나서 통합하고 지식을 연계성을 확장해 자기만의 생각을 찾아낼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겠다.

'의미있는 학교'를 이루기 위해 통합치유센터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과 교직원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남학생의 약 30%가량은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으로 특별한 교육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분산돼 있는 지원 시스템을 통합,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업무 수행 중 상처를 받는 교직원을 위해서 정신적 치유와 법률적으로 지원하겠다.



-40년간 교사, 교육행정가 등으로 근무하면서 느낀 전남 교육정책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전남의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학생 감소다. 학교정책은 경제 논리로 문제를 해결해서는 안 된다. 농어촌은 도시의 영원한 모태이고 고향이라는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

학교는 교육의 산실이자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의 중심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폐교가 지역의 황폐화를 불러 오는 것은 경험했다. 국회에 계류돼 있는 농어촌교육특별법을 제정해서 농어촌 교육을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 각 학교들의 고유의 빛깔과 향기가 있는 특색 교육을 통해 교육력도 높여야 한다. 저출산 요인을 줄일 수 있게 전일제학교 시스템을 만들어 학생 보육을 돕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도록 하겠다.



-전남교육청 현안사업에 대한 추진방안은.

▲전남교육청 현안사업은 입장이나 이념에 따라 달리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분명한 것은 전남교육의 주요 정책들이 학생의 입장에서 판단되고 추진됐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있다. 시행되고 있는 주요 교육정책들에 대해서는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물어서 유지나 폐지, 보완을 선택하고 새로운 교육정책 역시 학생의 입장에서 판단해서 미래사회에 필요하고 교육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



-4차산업 혁명을 대비한 학생 교육 방안은.

▲4차 산업혁명시대는 소통과 협력을 통한 융합의 시대로 규정되고 있다.

미래의 직업이 달라진다면 현재의 교육 역시 달라지는 일자리에 대한 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달라져야 한다. 융합교육을 통한 창의성 개발교육을 추진할 수 있는 전남융합교육연구센터를 만들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겠다.

독립적인 교과 개념에서 벗어나서 통합적이고 지식을 연계성을 찾아서 자기만의 생각을 찾아내는 교육을 생각하고 있다.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정보의 질과 가치를 판단하고, 정보를 통합해 새로운 지식체계를 창안하는 역량을 길러 시험 잘 치는 똑똑한 학생에서 자신만의 생각을 찾아내는 창의적인 학생으로 변화시키는 교육을 이뤄내겠다.



-전남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공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 공교육의 정상화 또는 활성화를 위한 계획은.

▲공교육의 가치는 기회균등에 있다.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차등 지원해 궁극적으로는 교육 결과의 평등에 이르게 해야 한다. 육체적, 정신적, 사회·경제적으로 배려와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해서 소외받거나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어야한다. 통합치유센터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다.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시켜야 합니다. 인공지능, VR, 빅데이터 등을 결합해 교육목표, 내용, 방법을 달리하는 개인 맞춤형 학습을 이뤄 가겠다.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통해 수업 전념 여건을 조성하고 전문적 학습 공동체 구축으로 수업의 질을 제고해서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추진하겠다. 학생의 소질·적성과 학교여건, 지역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 사교육 수요를 학교에서 흡수해 나가는 정책을 펼치겠다.



-전남 농어촌지역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해소할 대책은.

▲전남 농·어촌지역의 교육 여건 악화는 학생 감소와 직결된다. 지역 특성과 관계되는 교육을 실행해 학교가 지역의 문화공동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저출산을 줄일 수 있게 전일제학교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 보육을 돕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겠다. 전일제학교 시스템은 독일형 모델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수업이 끝나면 전일제 학교로 옮겨서 방과 후 학교와 보육 돌봄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소요되는 예산이나 인력은 전남교육청만의 힘으로는 쉽지 않다. 정부가 지방 분권 시대를 열더라도 지역 간의 격차가 있기 때문에 기회균등 차원에서 일정 부분은 지원하고 지자체나 도교육청이 특색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인지도 낮은 편이다. 그 이유와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은 무엇인가.

▲선거전에 늦게 뛰어 들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을 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나면 격려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많아 걱정하지 않는다.

미래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미래핵심역량은 인성이다. '교육은 인성교육, 교육감은 오인성'을 구호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교육계 원로, 학생, 학부모들과 대화하면서 학생과 교직원들의 고민, 학부모들의 걱정과 바람이 무엇인지를 보고 듣고 느끼면서 교육정책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 교육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미래는 조각되는 것이다. 미래의 조각을 만드는 조각가는 전남의 학교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다. 전남의 미래를 만드는 일은 조각가를 키우는 교육에서 출발한다. 새로운 전남교육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미래를 조망해서 학생들을 교육하고, 섬세한 관찰력으로 학생을 보살피는 균형적 시각을 갖춘 교육이다. 언제나 학생의 입장에서 판단하겠다. 학생은 꿈을 이루고, 교직원은 긍지를 가지며,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미래가 주어질 수 있도록 저와 함께 소통하며 동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교육은 인성교육, 교육감은 오인성' 오인성이 전남교육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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