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아이가 너무 미워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고민하고, 더 많은 것을 해주고 싶어 한다. 인터넷을 검색하고 육아 지침서를 읽으며, 다른 아이보다 똑똑하고 건강하며 훌륭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한다.

그러나 엄마 스스로를 위해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루 종일 육아에 지쳐 감정을 억누르며 자신을 내버려 둔다. 그러다 힘든 감정들이 쌓여 터져 나오면서 아이에게 화를 쏟아내고 후회하기를 반복하는 등 엄마들의 감정은 하루에도 몇 번씩 요동친다.

이런 엄마들을 위해 20년 경력의 유아교육 및 부모교육 전문가인 저자 경수경이 엄마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하루 10분 엄마 감정 수업'을 출간했다.

요즘 엄마들은 가사와 직장생활 거기에 육아까지 하는 '슈퍼맘'이다. 그러나 이런 엄마들의 고됨을 알아주기는커녕 엄마니까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럴수록 엄마 스스로 감정을 살펴야 한다.

아이가 안 좋은 행동을 할 때면 엄마들은 대부분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문제 행동의 원인은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전달하는데 있다. 하루 10분 감정 공부와 연습을 통해 감정을 조절하고 표출하게 되면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엄마에게 자신을 먼저 사랑할 것을 말하며, 자존감을 높이고 가끔은 쉬어 가라고 조언한다. 또, 5살은 사회성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아이의 말을 들어줘야 하며, 때로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한다. 무엇보다 아이의 눈을 맞추고 긍정적인 육아를 할 때 내 아이가 특별해진다고 말한다.

엄마의 사랑과 행복한 감정 코칭이 행복한 아이를 만들 수 있다.

위닝북스. 240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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